이것도 유사과학 비슷한 내용인거 같은데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장길이가 서양인보다 길다는 정보가 많이 돌고 있습니다.
최근에 유산균 제품들이 이 내용을 기반으로 광고를 한모양입니다만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돌던 내용으로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초에 그런 연구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럴수도 있겠지만 충분한 조사나 연구가 없는 근거없는 주장인거죠.
글로벌이코노믹이란 곳에서 이 내용을 주제로 기사를 썼었는데
인터뷰한 윤요한 숙명여자대학교 위해분석연구센터장에 의하면
“한국인의 장 길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일방적 논리를 주장해선 안 된다”
“식물성 유산균이 한국인의 장에 적합하다는 문구도 소비자 혼돈을 일으킨다.
실제 식물성·동물성 유산균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없으며,
이를 비교한 데이터가 없는 실정”
라며 충분한 근거가 없음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서양인과 동양인의 길이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가 있다는데
제가 찾아본 결과 대장 중 일부인 결장 길이에 관한 연구
만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대장의 일부가 큰 차이가 없는만큼
전체 길이 역시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에 무게를 주죠.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어디서 왔을까요? 이것 역시 일본에서 시작된걸로 보입니다.
우연치않게 또다시 한국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느낍니다....
삭제되었지만 영문위키에서 Japanese_intestines 란 항목이 존재했음을 볼수있습니다.
대충 기원에 관한 내용을 보자면 1987년에 하타 츠토무 당시 농림수산대신이
소고기 수입 규제를 위해 일본인의 이런 독창성을 근거로
사용했던것이 기원이라고 하네요.
2004년에 도쿄대의 연구에서 부정되었다는 의견도 봤는데
아쉽게도 해당 연구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쓴사람도 링크를 안 올렸고....
서양권에선 근거가 되는 연구가 없다보니
대체적으로 Nihonjinron(日本人論)의 일종으로 여기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