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많은 이색 아르바이트가 있습니다만 병에 걸려야 하는 아르바이트는 드물지 않을까요?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그런 아르바이트가 나온다고 알려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독감에 걸려야합니다.
이 아르바이트는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에서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독감 백신의 효과를 보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이미 독감에 걸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할 수도 있지만 독감의 진행 과정을 명확하게 관찰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쓴다고 하는군요. 연구팀이 독감 바이러스를 노출시키므로 어느 시점부터 독감에 걸렸는지도 명확하며 통제된 환경에서 바이러스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계속 확인할 수 있다는거죠. 또한 백신의 효과를 보기 위한것도 있으므로 참여자들은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독감 백신 혹은 위약을 투여받습니다. 대략 10~12일간의 체류가 예상된다는군요.
일부러 병에 걸려야하기 때문인지 대우는 꽤 좋습니다. 우선 참여자들은 보상으로 3500달러, 지금 기준으로 376만 7750원을 받습니다. 기간에 비해 상당히 많이 받는거죠. 또한 실험 장소는 TV, 인터넷, 체육시설등 편의시설이 구비된 호텔에서 이루어집니다. 체류비용은 물론 연구진들이 부담하며 체류 기간 동안 편의시설의 사용은 자유라고 합니다. 독감에 걸린상태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ㅎ
이런 실험을하는건 미국 보건계에서 독감 대책이 중요한 안건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감기엔 약이 없다는말처럼 최근 독감으로 인한 피해가 커져서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해도 반쯤 인체실험인데 가능한가 싶지만 이런 실험은 Human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가끔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WHO에서 관련 지침도마련되어있더군요. 프로젝트는 일단 소개만 되었을뿐 아직 참가자들을 어떻게 모집할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험비용은 약 35만 달러로 예상된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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