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 다크 초콜릿에 효능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다이어트의 적으로 평가받는게 보통의 초콜릿이지만 카카오의 함량이 극히 높은 다크 초콜릿은 설탕이 적게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설탕의 단점보다 카카오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죠. 다크 초콜릿은 열량이 낮은데다가 항산화 작용, 혈액 순환 개선, 심지어 치아에도 효과가 있다는등 다양한 효능이 소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순도가 그렇게 높지는않은 다크 초콜릿 그리고 단기간의 복용도 효과가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최근의 연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첫번째 연구에서는 70%의 카카오와 30%의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으로 이루어진 다크 초콜릿으로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전부 유기농으로 만들었다는군요. 연구진 말로는 수퍼 푸드라고 하네요 ㅎㅎㅎㅎ 어쨌든 이 다크 초콜릿 48g을 먹은 5명의 뇌파를 30분과 120분 후에 측정한 결과 기억, 학습과 관련된 감마파가 대뇌 피질의 여러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설탕이 많은 일반 초콜릿에 비해 효과가 좀 더 오래간다고 하네요.
다른 연구에서는 다른 약을 복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 70%의 다크 초콜릿을 하루에 48g씩 1주일동안 꾸준히 먹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지않은 대조군과 비교를 하였는데요 최초로 초콜릿을 먹고 나서 2시간 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1주일 후에는 면역 활동을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의 활성도가 약간 증가함을 보였습니다. 또한 염증과 관련된 인자에도 영향을 미쳐 염증도 조금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단기간 복용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셈이죠.
마지막으로 30명의 참가자들에게 각각 다크 초콜릿과 보통의 초콜릿을 주고 2시간 후에 시력 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다크 초콜릿을 먹은 쪽의 대비 민감도(contrast sensitivity)가 좀 더 높게 나왔습니다. 그들은 빛이 적은 상황 혹은 너무 환한 상태에서 물체를 좀 더 잘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다크 초콜릿의 카카오가 혈관기능을 개선해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하더군요.
이처럼 장점이 많긴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팜유가 어울린다면서 기업들이 초콜릿에 카카오버터 대신 팜유를 넣어서 만드는 한국시장에서 질좋고 맛있는 다크 초콜릿을 찾는건 어렵습니다. 찾는다하여도 대체로 가격이 비싼 편이죠 ㅎㅎㅎㅎ 그래도 시험 전에 먹는 용도의 초콜릿 같은건 가급적 다크 초콜릿으로 구해 먹는게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