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지구에는 운석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몇년전에 한국에도 운석이 떨어져 주운사람들이 생겼었고 러시아에선 꽤 큰 운석이 떨어져서 올림픽에 운석메달이 등장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대부분 운석이 작아서 얼마나 운석이 지구에 부딪히는지 관측하지는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래도 혹시모를 운석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소행성 관측은 계속되고 있고 그중에 가능성이 보이는 소행성이 베누(101955 Bennu)입니다.
옛날 게임의 도트처럼 보입니다만 1999년 베누가 처음 발견되었을때의 사진입니다. 앞서말한 충돌을 대비하여 지구에 근접한 소행성들을 탐사하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그때 발견된것이죠. 1998년 이후의 소행성은 상당 수 이 프로젝트로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발견한 소행성들을 연구하던 중 2009년에 베누가 다음세기에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에서 2135년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가 퍼졌는데 실제론 2135년에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합니다. 이때 일어나는 큰 변화는 이 소행성이 달보다 가까워진다는 점이라네요. 게다가 제시된 2700분의 1이라는 0.037%의 확률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2175년부터 2199년까지의 가능성을 전부 더한 값이라고합니다. 상당히 낮은셈이죠. 더군다나 지구에 근접하기 전에 태양으로가서 소멸할 확률이 더 높다고하네요.
애초에 달보다 가까워진다는 2135년조차 지금보다 100년은 더 있어야 다가오는 일입니다. 그때까지 저희가 살아있을 확률도 적고 지금보다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손쉽게 위험을 회피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NASA는 베누의 궤도를 틀거나 영화처럼 파괴할 계획을 세우고있다고는하네요. 베누의 크기가 커서 충돌한다고해도 지구가 위험하진 않지만 그래도 왠만한 핵폭탄을 상회하는 위력이 예상되기에 만약을 대비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겠죠.
그덕분에 현재 조사를 위해 탐사선이 날아가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작년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한 OSIRIS-REx인데요 사진을 찍은것처럼 이미 베누를 향해 날아가고 있으며 이번 8월에 도착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OSIRIS-REx의 목표는 거리, 크기, 성분 등을 고려하여 5개의 소행성 후보가 있었는데 이중에서 베누가 잠재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선택된것이죠. OSIRIS-REx 후에는 소행성 유인탐사가 목표인 오리온 우주선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무인 탐사선이 다녀온 베누가 다시 목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상의 계획이지만 베누의 궤도변경 등의 계획을 한다고하면 역시 사람이 가야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