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 명칭된 윤동주 비석. 중국 중앙정부에서 이런 시인까지 신경 썼을거 같지는 않고 아마도 중국의 조선족 사회를 중심으로 윤동주 사업이 진행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중국의 중앙정부의 방침 때문에 이뤄진 일이다. 공산당 독재가 이뤄지는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의 독립성이 인정되지 않는다. 티베트와 위구르가 탄압받는 이유다. 그런 사회속에서 한국의 시인 윤동주 사업이라고 하면 중앙정부에게 밉보이기 쉬울 것이다.
어쨌든 중국이라는 비정상 국가 때문에 윤동주 시인은 졸지에 중국인이 되었다. 하지만 윤동주 시인은 어디까지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수했다. 자신의 시에서 중국인들을 이국 소녀로 칭하였으며 한글과 한국어가 탄압받는 사회에서도 꿋꿋이 한글과 한국어로 시를 쓴 사람이다. 그런데 후대에 자신이 중국인으로 취급되는걸 보면 참 씁쓸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