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스위스의 기업이 재미를 더 많이 본다고는 하지만 천년넘게 한반도의 특산품의 자리를 지켜온 인삼인데 이번에 인삼의 부작용에 대해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어. 그것도 한국의 서울대 연구팀이 규명했다고 하는데 묘한 결과야. 안좋은 소리라도 듣는지 모르겠네. 이전부터 인삼을 오랫동안 섭취하면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한의학에서도 일단은 체질에 따라서 부작용이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었어. 이번 연구는 그러한 부작용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시도라고 볼 수 있지.
중심이 되는건 인삼에 들어있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인데 이 성분은 예전부터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여 인삼 제품에서 이 성분의 함량을 많이 따졌어. 하지만 Rg3이 암세포를 만나면 암세포를 죽이는건 사실이지만 정상세포를 만나도 정상세포 역시 죽인다고해. 항암효과가 아니라 구분 없이 세포를 공격하는 셈이지. 사실 일반적인 항암제도 대체로 비슷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므로 특이한 일은 아니긴하다.
어쨌든 쥐를 대상으로 실험해본결과 진제노사이드 Rg3은 불수의근인 평활근과 관련된 세포를 공격해서 혈관수축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게 확인됐어. 그동안 고혈압등의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한 원인이 이 현상과 관련있다고 볼 수있는거지. 연구진은 인삼의 진제노사이드 Rg3 성분의 독성때문에 인삼을 장기간 복용하는건 피하는게 좋다고 결론 내렸어. 뭐 비싼 인삼을 장기간 복용하는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가끔 지속적으로 사먹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런 사람들은 주의하는게 좋겠지. 뭐 한의학쪽에서도 이전부터 장복은 피하라는 말이 있었으니 큰 변화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 이유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 반대로 인삼 장복을 권하는 사람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