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악하는 살룬 유난입니다.
어제 낮술을 함께 한 사람은 @yurizard 님 (이하 주노쌤) 과
@hwan100 (이하 환오빠) 님입니다.
토요일에 주노쌤이 맛난거 사주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 일요일에 만나자고 성급하게 약속을 잡습니다. ㅋㅋㅋㅋㅋ
공짜술은 언제나 빨리 먹고 싶은 법. ㅋㅋㅋㅋㅋ
그래도 공짜로 얻어 먹기엔 미안합니다. 뭘 또 준비하고 싶습니다.
토요일 귀가길에 마트에 들러 김을 삽니다.
냉동실에 있는 은행을 해동합니다.
기름에 볶은 뒤 껍질을 제거하고 꼬치에 뀁니다.
흑백사진 7일 뒤에 후기를 환오빠가 썼는데 그때 은행꼬치랑, 팽이버섯말이를 좋아한다고 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젠가 환오빠를 만나면 은행꼬치랑 팽이버섯말이를 준비해야지 했는데 너무 급하게 결정 된 만남이라 은행만 준비합니다.
그리고 밤새 돌아간 건조기.. 시간이 없어서 소양지 육수를 내거나 할 순 없었어요.
급하게 찹쌀풀만 준비하고 너무 밋밋한가 싶어서 간장과 맛술을 섞은 찹쌀풀도 사용했습니다.
급하게 준비하고 나가느라 머리도 못말렸어요. ㅋㅋㅋ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머리카락이 다 얼었고 저는 속으로 '김은 말리면서 머리는 못 말렸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요.
환오빠를 오랜만에 만난다고 생각하니 오빠한테 돌려줘야 될 것이 있었습니다.
3년전에 게임음악 시작할때 pkg 파일을 열어보지 못해서 난감해 하는데 환오빠가 안드로이드폰을 공짜로 빌려줬어요.
아이폰에선 설치가 안돼서요.
참 키다리아저씨 같은 오빠예요.
오랜만에 그 폰을 찾아서 충전 시키니 예전 게임 화면도 나옵니다.
이건 작업 다 했는데 결국 출시하지 못한... 첫번째 게임입니다.
초기화 시켜서 돌려드려야 됐는데 초기화를 몰라서.. 그냥 저 상태로 돌려드렸지요.
먼저 도착한 주노쌤이랑 추우니까 만두전골에 쏘오주 먹자고 하고 만두전골집에 갔어요.
음식 시키고 환오빠가 왔는데 또 선물을 주십니다.
배송비 때문에 두개 샀다 라며 주노쌤과 제게 주시는..
이 오빠 츤츤오빠였네요. ㅋㅋㅋㅋ
혼자 음식 사진 찍을 때도 이제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요걸 이용하면 혼자 음식하면서 동영상도 찍을 수 있겠지요.
만두전골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처음에 환오빠가 kr 태그 쓰라고 했는데 전 music 이나 food 태그 달고,
뉴비 태그 달라고 했는데 가입 인사했으면 뉴비 끝이지 뭐 이러고 말 안듣고,
사람들하고 소통 안하면서 내 블로그 아무도 안찾아와 재미없어 이러고 관두고..
그렇게 떠난 제가 안타까웠다고 ㅋㅋㅋㅋ
참 남의 말 안듣죠. ㅋㅋㅋㅋ
그리고 이제야 사진 크기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서 처음으로 사진 크기를 줄여서 포스팅 합니다.
그간 글만 뜨고 사진 빨리 안뜨는 제 블로그 좀 답답하셨죠? ㅋㅋㅋ
이것도 환오빠가 알려주셨습니다. ㅋㅋㅋㅋ
만두전골 맛난게 먹고 술이 약간 취한채로 근처에 있는 제 드럼 연습실에 갔습니다.
드럼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배 꺼트린다음에 수제 맥주 파는 비싼데 가서 맥주도 또 얻어 먹었지요.
주노쌤은 처음 뵙게 되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아마도 스팀잇으로 이런 저런 상황이나 사정을 아니까 더 친하게 느껴진 기분이었지요.
환오빠한테는 항상 마음에 빚을 진 듯 했는데 (휴대폰 때문이었을까. ㅋㅋㅋ) 어제 만남 이후로 좀 그 빚을 덜어낸 거 같아서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숙취도 없고 참 좋았는데...
이제 생각이 납니다. 목요일에 레슨비를 받고... 금, 토요일에 중간고사때문에 바빴고 어제 놀았고...
레슨비 15만원을 분실한걸 이제 알았네요.
아...
참 기분 좋았는데.. 지금은 한숨에 땅이 푹푹 꺼질 것 같습니다.
어디서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그냥 주운 사람 참 좋겠네.. 하고 넘어가려해도 나는 왜 이럴까 부터 자책의 자책을 이어갑니다.
어제까지 참 좋았는데.... ㅋㅋㅋㅋ
좋은 시간 갖게 해준 두분 감사해요.
아... 정말 감사한데.. 지금 기분이 이래서 ㅋㅋㅋㅋㅋㅋ 아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