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에 서있으니 봄이 무척 기다려 집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겨울이 끝나감이 아쉽네요.
그런거 보면 역시 사람 마음 참 간사하죠?
봄 사진 뭐 없나? 하며 사진 폴더를 뒤지다 보니,
2년전 진해 군항제의 미치도록 붐비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봄에 흠뻑 취해서 흐뭇해하던 그날이 떠올랐습니다.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만 2시간 정도 되었지만,
후회스럽지 않았던 이유는 부지런히 구경하고, 열심히 즐겼기 때문이었죠^^
아마 올해 봄은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굉장히 삭막한 시간들이 될 것 같아서
다가올 봄 보다는 지나간 봄을 조금은 더 생각하게 되네요.
사람들이 부쩍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과거에 대해 집착하는것 같다는...
늘 그랬지만, 부쩍 요즈음 사람들이 타임슬립에 관한 무수한 작품들에 더 크게 호응하는 모습도,
미래 보다는 과거로 가서 지나간 시간에 머물거나
후회 스러웠던 지나간 순간의 선택을 수정하려 애쓰는 모습들도.
그 만큼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퍽퍽해서 그런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남은 겨울 따뜻하게 보내도록 해요!
부지런히 구경하고, 열심히 즐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