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yuhan18입니다.
암호화폐 투자자 여러분, 거래소 어디 쓰세요?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싶은 예비 투자자 분들, 어떤 거래소 쓰고 싶으세요?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인 엑소더스'가 일어나고 있죠.
코인 엑소더스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해외 거래소로 이전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같은 코인이여도 김치 프리미엄이 낀 국내 거래소에서 사면 해외 거래소보다 비싸게 사야 합니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싸게 사서 해외 거래소로 옮기면 김치 프리미엄으로 인한 가격 차만큼 손해를 보는데요. 그런데도 코인 엑소더스가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요.
복합적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해킹, 서버 지연, 시세 조작설까지.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둘러싼 부정적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거래소들이 치솟는 암호화폐 거래량을 미처 소화하지 못하는 모양새죠.
여기에 지난 1월11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거래소 폐쇄’라는 강수를 내놓자 국내 거래소 사용자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정부가 이내 ‘폐쇄안은 법무부 단독의견’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상당수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로 갈아탔죠.
이때 해외 거래소로 많이 언급된 거래소가 홍콩에 기반을 둔 바이낸스입니다.
지난 1월17일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가 서울에서 짧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열린<블록체인 혁명: 전통경제와의 융합>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했다가 컨퍼런스 중간에 짧게요. (나중에 인터뷰 하고 싶다...!)
각설하고,
기자회견 전문 전합니다.
-질문
=답변
-바이낸스는 탈중앙, 중앙화 성격 둘 다 가져가는 하이브리드 모델 추구하는 걸로 이해했다. 맞나?
=맞다. 하이브리드 모델 지향한다. 지금은 보다 중앙화된 방식인데 향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포커스를 이동할 것이다.
-최근 국내 거래소에 해킹 문제, 서버 지연·다운 등 문제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크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선 개인적으로 특정 거래소를 언급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의 동료이자 파트너사다. 암호화폐 거래 특성상 24/7 거래되고 거래량도 항시 많게 유지된다. 또 해킹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DDoS나 패네트레이션 공격 등 공격의 표적이 된다.
어느 거래소도 완벽할 수는 없다. 바이낸스는 최대한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서버가 업타임으로 가동되므로 보안이 100% 유지될 수는 없다. 우리는 99.9999% 안전성을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혜성이 지구에 떨어지면 세계의 모든 서버가 다운될 수 있다. 바이낸스 사용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다른 거래소에 비교해 거래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항상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산 중, 거래소 보안에 들어가는 비중이 얼마나 되나?
=보안 예산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최초 사업을 했을 때는 예산 50% 이상을 마케팅에 썼다. 현재 기준으로는 인프라 확충이나 보안 확충에 예산을 90% 집행하고 있다.
큰 변화다. 게다가 지금은 바이낸스가 회원가입 수를 제한하고 있다. 오히려 마케팅 비용이 필요 없는 상황이다. 전체 예산 대부분이 보안과 서버 확충에 집행되고 있다.
-99.9% 완벽한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했다. 100% 완벽한 것은 없다고 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한 거래소를 분류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타 기자분 질문이었는데.. 이해를 잘 못함ㅠ)
=중국 당국의 경우, 거래소 각각의 건전성이 고려 대상은 아닐 거라고 본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큰 고려 대상은 아니다.
중국은 (거래소) 운영이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첫 번째로 보고, 개인 투자자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내가 틀릴 수도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주기 어렵다.
-김치 프리미엄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재정 거래가 늘고 있다. 외화 유출 등 문제가 생겼고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비트랩스나 바이낸스를 통해서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빗썸으로 재정거래를 많이 한다. 현재 바이낸스로 유입되고 있는 한국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데이터가 있는가?
=김치 프리미엄은 암호화폐 거래가 만들어내는 프리미엄이 아니라, 법정화폐 거래에 있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암호화폐를 한국 원화로 환전한 후 USD로 다시 환전해서 해당 시장에서 거래하는 건 김치 프리미엄을 만들지 않는다. 암호화폐를 유동적이어서 그렇다.
★한국 원화에서 미 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 양이 제한돼 있어, 이 환전한 미 달러로 매입할 수 있는 암호화폐 양도 제한돼 있기 때문에! 김치 프리미엄이 생긴다.
-바이낸스에서 이뤄지는 거래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규모가 궁금하다. 또 바이낸스가 프리미엄 투자를 노린 사용자들에 대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일부 거래소에선 신규계좌 개설을 금지하거나 금액에 한도를 둔다. 바이낸스에도 이런 게 있나?
=전체 사용자 중 한국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 미만이다. 바이낸스 플랫폼 사용자는 어느 한 국가에 편중돼 있지 않다. 많아봤자 5%, 3% 정도다. (사용자 분포가) 플랫flat하다.
한국은 1% 미만이여어서, 굳이 순위로 말하자면 10위에서 15위 사이다. 그래서 한국 투자자들에 국한돼 수집하거나 분석한 데이터는 없다. 또 바이낸스는 한국 원화를 취급하지 않는다. 한국 투자자들을 별도로 분석하고 있는 것은 없다.
-거래소 시세 조작설에 대한 음모론이 있다. 당국 규제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스스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CEO로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또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 가이드라인은 무엇인가. 내부자들로 인해 불법 행위, 해킹 가능성을 어떻게 감시하고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바이낸스는 당연히 시세 조작을 하지 않는다. 다른 업무로 너무 바쁘다. (웃음) 우리가 거래소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운영만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다.
우리는 도구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장간에 도구 즉 칼을 만들어서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것과 유사하다. 도구를 전달할 뿐 그 칼로 무예의 고수가 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냥 도구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에 바이낸스 사무실을 개소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서 준비했었다. 현재는 유예하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내부 지침에 대해서 말하자면, 바이낸스 직원이 암호화폐를 매입할 경우 이를 회사에 보고해야 한다. 그리고일단 매입이 이뤄지면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을 할 수 없다. 30일 동안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