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뉴스로 도배되고 있는 와중에 오늘은 봉준호 감동의 오스카 뉴스가 훈훈함을 전달해주는 하루였네요. 예전에는 스팀에서 정보를 얻고 스팀에서 활동하고 스팀글을 보는 것만 했었는데.. 호주를 다녀오며 이런 것들이 한 2주간 단절이 되어보니.. 뭐랄까 없어도 살아지는구나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녀온지 1주일이 지난시점에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저의 개인적인 귀찮음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2주정도 온라인세상에서 멀어지고 나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체의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리셋이 되고 나니 다시 시작하는게 뭐랄까 첨부터 시작하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을 선사해주는 것 같네요.
호주를 방문했지만 산속에서 발이 묶인채 2주간 지내고 와서 정말 가기 전엔 뭐라도 포스팅 할 거리가 있겠지 싶었는데.. 정말 하나도 없네요.. 산속에 있다가 대형 몰 한 3번 방문 하고 몰에 있는 햄버거 3번 사먹은 것 밖에 없으니 말이죠.. 길에서 흔하다고 하던 캥거루라던가 왈라비(?)등도 산불의 영향 같지는 않지만 하나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단지 뭔가 느껴진 것이 있다면.. '크다'.. '느리다'.. '비싸다' 정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땅은 겁나게 크고 (쓸모 없는 사막이 대부분이라지만..)
사람들이나 뭔가 일처리는 느리고 (한국에서 살다와서 더 그럴지도..)
햄버거만 먹어봤기에 햄버거는 기본 1만원은 넘고..
그래도 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숙제를 안고 돌아온 느낌이지만 뭐 그건 그것이고.. 거의 2주를 다녀왔는데 잠깐 잠깐 내리는 비로 따지면 1주일 이상 비가 왔던 것 같구요 (역시나 레인맨)..
제가 다녀가고 나서 지금 폭우로 다리가 잠길 지경이라네요... 제가 이렇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근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