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하철 역에서 어떤 벽보를 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장난치지 마세요."
아쉽지만 거꾸로 "장난"이 늘어날 겁니다. 이 문구를 쓴 사람은 아마 무의식의 메커니즘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무의식의 메커니즘 측면에서 보면 "부정형"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말 그대로 "그대로" 인식합니다.
즉 이 경우는 "장난"치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장난치지 마라!"라고 하면 더 장난을 치게 됩니다. 인간의 무의식은. 예를 들어, 취미로 골프를 하는데 "OB구역에 가지 마라!"라고 하면 OB구역에 가는 상상을 합니다.
그럼 반대로 어떻게 하면 "장난"이 줄어 들까요? 이런 경우엔 "항상 깨끗하게 사용하셔 감사합니다"가 정답입니다. 가끔, 공공 화장실에 가면, 이런 종류의 올바른 문구를 봅니다. 이는 무의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사람이 썼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깨끗이 쓰세요"도 NG입니다. 인간에게 "직접 암시"는 의식의 영역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의 영역을 넘어서 무의식적으로 압박하려면 "간접 암시"가 유효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깨끗하게 사용하셔 감사합니다"는 매우 효과적 입니다.
자, 이 무의식의 메커니즘은 곳곳에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원을 꾸짖을 때 "실수를 하지 마라!""지각하지 마라!"" 짜르겠어!"등은 최악이죠. 실수를 하는 이미지를 강화시킬 뿐이니까. 이것은 손님, 부부, 연인, 친구 관계 등 모든 곳에서 응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