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걸어보는 보리밭 길이다. 보리밭을 걷고 있으면 절로 '보리♪밭♬♪사잇길로♬~~~~' 흥얼거려 진다. 밤에 걸었다면 섬뜩한 미당의 시가 생각 났으려나......
문둥이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 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