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이 코 앞에서 살랑살랑 거립니다.
바람이 휘리릭 불어도 "어휴 추워~"가 아니라 "시원하다~~"입니다.
이제 곧 작고 여리면서도 겨우내 추위와 싸우며 버텨낸 나물들의 계절입니다.
봄나물의 풋내와 쌉싸름이 기다려지는 아침입니다.
나물타령
"잡아뜯어 꽃다지
쏙쏙 뽑아 나싱게
주벅주벅 국수뎅이
바귀바귀 쓴바귀
쪼가리쪼가리 박쪼가리
이 개 저 개 지칭개
오용오용 말냉이
한 푼 두 푼 돈나물"
충남 천안지방 전래 동요 (신경림, 1981, 한국의 전래 동요집 2,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