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목포역에 내리니 24명이 나를 맞이한다. 근데 눈빛들이 영 찜찜하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차가 움직인다. 10여분 지나 도착한 백반집....버스에서 내리니 비릿한 짠내가 훅 들어 온다. 평범한 조기매운탕을 비우고 첫번째 코스....천사대교를 건너 요트를 타고 신안의 섬들을 볼거란다.
차창가로 보이는 붉은흙이 독특하다. 주말농장에서 보던 흙색과 완연히 다르다. 붉은황토에서 나는 먹거리들이 참 맛있을 거라는 상상을 해 본다.
그렇게 한참을 가니 천사대교를 지난다. 천사대교는 교량건축법 중에 현수교와 사장교를 모두 적용한 교량이며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고 천사대교로 명명했다고 한다.
드디어 요트선착장에 도착....
배가 살짝 아파 화장실을 가고 싶었지만 요트로 바로 탑승하기에 그냥 패스하고 요트에 올랐다. 처음 타보는 요트....20억짜리란다. 내부시설을 보니 근사하다. 침대와 주방 거실 그리고 샤워장과 화장실.....바다에 떠 있는 호텔이다. 하룻밤 자는데 30만원이라니 뭐 한번 자볼만 하다. 갑판에 나가니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멀리 천사대교가 멋진 배경을 만들어 준다. 요트의 그물망에 누워 인증샷을 찍고 선장실로 올라가 선장복을 입고 폼을 잡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