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드름 ] .................... 김주대
그늘로 빛을 문다 턱관절에 진물을 흘리며 조용히 격렬하다
바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목숨의 모서리에 열을 가둬놓고 파산을 향해 흐르거나 멈춘다
이르지 못할 곳으로 가는 길에 이를 물고 매달린 울음
빛을 본 눈동자가 피부를 버리기 위해 세우는 뼈
차가운 유골을 허공에 안장한다
사는 동안 나는 덩그러니 죽어서 필사적으로 하강을 견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