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이건 나이 먹음의 다른 표현일겁니다. 어린시절 동생과 함께 티없이 맑은웃음을 가졌던 그때가 마냥 그립습니다. 동생의 개구쟁이 같은 웃음이 그립고, 추운날에 너무 놀아 시커멓게 튼 손등이나 얼굴이 모두 정겹습니다. 내 옆의 놋대야가 보이네요. 추운 겨울에 수돗가에서 세수하기 싫어하는 우리에게 저 놋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방에서 얼굴을 씻겨 주시던 할머니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