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때수건을 내렸다.
국민의당이 무술년 새해를 맞은 3일 당 대표실 대형 뒷걸개(백드롭)을 기존 때수건에서 쌍란으로 교체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백드롭을 처음 선보였다. 새 백드롭에는 하나의 계란에 노른자가 두 개 들어있는 '쌍란' 이미지가 담겼다. 그림 위에는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라는 문구가 적혔다. (출처: 뉴시스)
박인춘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은 "국민의당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노른자 두 개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새 뒷걸개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오늘자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을 본 필자는 이와는 전혀 다른 생각이 들었다.
국민의당은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안철수 대표(55)의 재신임을 연계한 전 당원 투표 결과, 74.6%가 통합 및 대표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안대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출처: 경향신문)
하지만 안대표의 일성과는 달리 투표율은 20%대에 머물렀다. 반대파가 제시한 1/3(33.3%)에 한참 못 미친 것이다. 따라서 안대표가 말하는 통합은 분당을 전제로 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다시 보아도 뒷걸개를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