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범자들 감상 후기

rubymaker(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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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범자들은 이명박 정권이 어떻게 공영방송인 KBS, YTN 그리고 MBC를 장악했고 그런 결과로 바른말을 못하게 된 언론이 어떻게 국가를 망가뜨렸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언론의 적폐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졌고 다시 정권이 바뀐 지금도 청산되지 않고 있다. 박근혜가 정권말기에 고대영을 KBS 사장으로 그리고 탄핵 직전에는 김장겸을 MBC 사장으로 꽂아놓았기 때문에 이들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법적으로 해임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KBS와 MBC에 근무하는 많은 PD와 기자들은 지난 9년간 저질러진 권력의 방송 장악에 저항하며 싸우다가 300여명이 해고되거나 부당 전보를 당했으며 지금도 그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몇달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소개된 MBC 김민식 PD의 페이스북 동영상은 이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외롭고도 처절한 싸움을 이어왔는지 잘 알려주었다.

언제부턴가 공영방송의 뉴스는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고 기자정신을 잊어버리지 않고 투쟁해왔던 그들도 대중의 무관심 속에 잊혀져갔다. 엉터리 뉴스는 안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지금도 외로운 싸움을 이어온 그들을 보면서 아직은 KBS를 그리고 MBC를 버릴 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들 봐주세요!

영화 공범자들 감상 후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