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었습니다.
어김 없이 밖으로 나가야 하는 날이죠.
간만에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날엔 따님은 신이 납니다.
"어딜 가고 싶니?"
하고 물으면 어김 없이 마트랍니다.
우리 따님이 가장 좋아하는 마트는 롯데몰입니다.
스타필드는 주차장에서 나는 소리가 무서워서 싫다고 합니다.
아이 다운 이유입니다 :)
롯데몰에서 우리 따님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토이저러스입니다.
많은 뽀로로들이 따님을 반겨 주기 때문이죠.
중간에서는 콩순이 동영상과 노래도 나옵니다.
아이 체력 빼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또 없습니다.
한참 돌면서 집었다 놨다 집었다 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뽀로로 자동차 하나를 집었네요.
기분 좋게 뽀로로 자동차를 집어 들고 쌀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요즘 쌀국수에 맛을 들였습니다.
아니, 쌀국수와 같이 곁들여 나오는 단무지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튼 허기진 배를 좀 채우려니, 뒤에서 거슬리는 소리가 납니다.
돌아보니, 엄마가 아이 하나를 호되게 나무라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이해가 가기도 하고, 아이가 불쌍하기도 하고,
부모도 불쌍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저희 따님은 아직 공공 장소에서 저렇게 떼 쓰고 엉엉 울 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만 (조금 더 크면 하겠죠),
만약 저럴 때면 어떻게 해야 할지 참 고민이 됩니다.
많은 육아 책에서는
'공공 장소라고 예외를 두면 안 됩니다. 계속 반복되면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알아요~'
라고 쉽게 말을 하지만,
공공 장소에서 그런 행동을 할 때 바로 끊고 사람이 없는 곳으로 데려가 훈육 하기가 참......
이미 사람이 없는 곳으로 데려 가는 것 자체가 난관인데......
갑자기 고민이 생겨 버린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