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티포유 입니다.
폭염으로 난리도 아니네요.
이웃 나라 일본은 '전기세 걱정하지 말고 에어컨을 틀라'고 국가에서 장려하고 있답니다.
저희 집이야 애가 있어서 언제나 빵빵 틀지만요 ㅎㅎㅎㅎ
금요일 저녁 부터 해서 잠시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부모님께 손녀 딸 안 보여 드린지가 오래 되어서 말이죠.
따님은 며칠 전 부터 '내일은 씽씽이 타고 할머니 집 가는거야?' 라고 성화였죠.
아직 '몇 밤 자고'의 개념이 없어서 ㅎㅎㅎㅎ
내려 갈 때 따님이 속이 안 좋아서 옷을 몇 번이나 갈아 입힌 것 빼고는 무사히 잘 도착했네요.
할머니의 정성이 담긴 음식을 먹고 나니 다음 날 짜잔! 하고 싹 나았더랩니다 ^^;
고향이 완전히 시골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고향 집에 가면 서울 보다는 시골 느낌이 납니다.
아무래도 어머님께서 손수 반찬을 아직 다 하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명이나물이라든지, 콩잎 절인 거라든지,
호박잎에 양배추잎쌈......
간단한 반찬들이지만 또 어머님의 손 맛이 들어가면 고향집에서 밖에 먹을 수 없는 맛이 납니다.
며느리랑 손주 내려온다고 또 맞춤 식단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와이프도 어머님 음식을 참 좋아하는지라, 어머님도 좋아하시고 와이프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고향집 방문은 여름 휴가 대신 해서 가는 거라 최대한 와이프를 쉬게 해 주려고 노력...... 은 했거든요.
설거지도 왠만하면 제가 다 하려고 하고, 애 보는 것도 큰 손 가는 건 제가 다 하려고 했죠.
딸이 절 안 원해서 그렇지......
할머니가 제일 좋답니다 ^^;
안 틀던 에어컨도 틀어야 해서 몸도 으슬으슬 하셨을테고 티비도 못 켜게 해서 답답하셨을텐데, 그래도 하루 더 있다 가라고 하는 걸 보면 손주가 좋기는 한가 봅니다 ^^
매번 짧게 있다 가는 불효 자식이라 죄송스럽지만,
왜 그런 말 있잖아요.
올 땐 좋고 가면 더 좋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저희 부모님이 그런 기분 아니실까 합니다.
여튼 먼 길 무사히 잘 다녀와서 다행이네요 :)
내일부터는 짧은 휴가를 처가와 함께 합니다.
다들 여름 휴가 다녀 오셨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