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어제 나름 평화롭던 알티네 집에 또 한 번의 커다란 변화가 찾아옵니다.
바로......
장모님께서 다리를 크게 다치신 것이에요.
연세도 있어셔서 회복도 더디실텐데,
자꾸 움직이셨다는 말에 마음이 덜컹 덜컹 합니다.
뼛조각이라도 안에서 돌면 큰일인데 말이죠.
알티의 따님은 외할머님의 보호를 받으며 어린이집 등하원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러지 못하게 되어
따님은 매우 어리둥절 했답니다.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알티가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따님을 어린이집 차에 태웠어요.
(항상 육아 관련해서 바다와 같은 관대함을 베풀어 주시는 회사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린이집에서 오늘 컨디션이 최악이었다고 해요.
거기다 갑자기 다른 친구들은 다 집에 가는데 혼자 어린이집에 남겨 졌으니,
더 정신이 멍했을 것이에요.
아내느님이 따님을 데리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당분간(이라기에는 꽤 오래 그럴 것으로 추정되는)은 이렇게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따님은 이제 엄마 아빠가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서 어린이집 갈 준비를 해야 해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같이 집에 가지 않고 혼자 어린이집에서 놀아야 하지요.
아직은 자그마한 따님의 세계에 또 엄청난 충격이 왔을 것이에요.
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세상은 사람에 맞추어 돌아가지 않고, 사람은 세상에 적응을 해야만 해요.
쉬야는 변기에 해야 하고,
밥은 앉아서 먹어야 하고,
깜깜해지면 더 놀고 싶어도 자야 하고,
입고 싶은 팬티도 매일 입을 수는 없어요.
그렇게 따님은 조금씩 세상을 알아갑니다.
아빠는 세상을 천천히 알려주고 싶지만, 그건 아빠 만의 욕심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