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T4U입니다.
요 근래 무지 추웠지요.
사실 어제 아내느님의 아는 동생을 만나느라 차를 몰고 나갔는데요.
이런 날씨에는 왠만하면 아이를 뛰어 놀게 하고 싶지 않죠.
어찌 저찌 브런치를 해결하고 까페로 향하는 순간,
길가에 어찌 그리 딱 놀이터가 있는지 원......
역시, 미끄럼틀을 보자 마자 따님은 그 곳으로 가고 싶어 버둥 버둥!!!
그 좋아하는 딸기 쥬스를 사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합니다.
무조건 미끄럼틀을 타겠다고......
아내느님과 아는 동생은 먼저 까페로 향하고,
저는 따님과 놀이터로 ㅠㅠ
세 번만 타겠다던 미끄럼틀......
그 약속은 어디로......
미끄럼틀, 계단, 동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놓인 운동 기구 까지
서킷 트레이닝으로 섭렵 하십니다.
아빠도 맨살로 견디기 어려운 추위인데,
손을 잡아 보니 얼음장 같습니다.
춥냐고 물어 보니 하나도 안 춥답니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납니다.
그러게요. 저도 어렸을 때는 저렇게 손이 얼어 깨질 것 같아도 장갑도 없이 밖에서 뛰어 놀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제 딸도 그런 시기를 겪고 있나 봅니다.
마냥 어리게만 봤는데, 벌써 그 정도로 커 버렸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아빠는 추운데 ㅜㅠ
결국 밖에서 한 시간을 놀고서야 어르고 달래서 까페로 들어가서 몸을 녹일 수 있었답니다.
그래도 감기 안 걸린 걸 보면, 너무 춥다고 싸고 키우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오늘이었습니다 :)
따님은 물론 엄청난 체력 소모로 쿨쿨 딥슬립 하셨지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