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티포유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바로 '삼국지 무장쟁패' 입니다.
격투 게임이라는 소개가 귀하던 시절에,
막 컴퓨터 학원에 VGA라는 고사양 그래픽 카드가 장착 된 386의 다음 세대, 486 컴퓨터가 들어오던 시절......
학원의 최강자를 객관적으로 가릴 수 있는 신세대 격투 게임이 나왔으니, 그 이름 하여 삼국지 무장쟁패!
일단 그래픽부터 차원이 달랐죠.
녹색 그래픽만 보다 컬러 그래픽을 볼 수 있었으니......
게다가 뭔 말인지는 모르지만 중국어로 쏼라 쏼라 하는 음성 지원도 됐었답니다.
게임 자체는 오호장군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삼국을 통일해 나가는 스토리 모드가 있었고,
이 중 하나를 골라서 격투를 할 수 있는 격투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기억에는 위나라 애들도 고를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아무튼 스트리트 파이터 2가 한참 오락실에서 인기를 끌던 시절이라......
특이한 점은 기력 시스템이 있었는데요.
저 에너지 바 밑에 있는 저 칸이 기력 게이지입니다.
기력이 꽉 찼을 때 잡기를 하면 초필살기를 썼습니다.
나름 캐릭터별로 기술도 세 개씩 있었구요.
그 때 학원에 486 컴퓨터가 한 대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거 할려면 줄 서서 기다렸어야 했습니다.
그 당시도 약육강식의 세계였기 때문에, 이긴 사람이 계속 하고 도전자가 줄을 서서 한 판씩 하는 룰이 암묵적으로 퍼져 있었는데요.
저는 중등부가 공부하는 시간에 남 몰래 남아 혼자 연습을 하곤 했습니다.
학원에서 짱 먹으려면 그냥 되는 게 아니에요...... 그쵸?
(그 노력으로 공부를 했었다면 ㅠ)
그리고 이것이 나름 인기가 있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후속작이 나오게 되는데요.
거의 전작과 동일했지만, 소외 되었던 오나라가 들어왔구요.
(전 개인적으로 장요가 제일 좋았습니다.)
(춤을 춰라 장요!)
스테이지도 고를 수 있었구요.
체력 바도 밑에서 위로 올라가, 좀 더 기본적인 격겜 틀 같이 바뀌었죠.
뭔가 딱히 특색 있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다양한 캐릭터로 격투게임을 만들고, 그걸 삼국지 시나리오 안에 우겨 넣었다는 점.
각 캐릭터 별로 특색도 있었고, 공방 판정에 기술별 무적 시간까지 있는 등
격투게임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한 마디로 구색을 갖춘 격투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다시 하기에는 좀 시시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