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몸살 날 것 같은 격한 3일이 지나 갔습니다......
연휴에 어머님 아버님들 모두 몸 건강 하시지요? ㅋㅋㅋ
뭔가 연휴 동안 많은 일을 하고 많은 곳을 돌아다닌 것 같은데......
아내느님께서 어린이 날인데 그래도 아무 데도 안 간 거 같다고......
왜죠......
왜 때문이죠 ㅠㅠ
그래서 연휴 마지막 날에 , 그나마 접근성이 좋은 일산 아쿠아플라넷을 가 보기로 합니다.
어제 밤에 자기 전에 이야기 해 줬더니, 딸이 수족관 수족관 춤을 춥니다.
에휴...... 그렇게 좋을까.
가자 가자.
그렇게 아침 일찍 부터 둘러 둘러 서둘러 아쿠아플라넷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도 뭐, 그렇게 나쁘지 않고.
어차피 실내라서 들어가면 모를 테지만요.
들어 가자 마자 히어로 인형들이 반겨줍니다.
이게 아쿠아플라넷엔 왜 있는거지......
들어 가자 마자 어둑 어둑한 조명에 따님이 질겁을 합니다.
"아빠, 안아줘!"
...... ㄷㄷㄷㄷㄷ
안겨서 해파리도 보고......
해파리도 보고 해파리도 보고 또 해파리도 보고......
엄청나게 많은 해파리가 있더군요.
해파리 특별전 같은 거라도 하는 건가......
저 해파리가 있는 한, 인류의 식량 문제는 해결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바다는 미지의 세계! 개발 되지 않은 영역이 더욱 많은 자원의 보고!
자 바다로 나가......
정신을 잠시 추스려 봅니다.
해파리 섹션과 해파리 터널을 지나니 정상적인 물고기들이 나오지만 너무 커서 따님이 싫어합니다.
그렇게 스킵 스킵 스킵 스킵 하며 쭉쭉쭉 가다 보니 밝은 곳이 나옵니다.
안정을 찾는 따님.
닥터피쉬 존입니다.
여유로운 강태공 둘이 세월을 낚고 있군요.
부우러업......
공연은 마이크 소리가 커서 울면서 집에 간다고 합니다.
슬슬 돈이 아깝기 시작......;;;
동물 섹션으로 옵니다.
다람쥐를 보니 그나마 좀 표정이 좋아집니다.
고맙다 다람쥐야.
형이 돈이 좀 있으면 알밤이라도 좀 사 줬을텐데, 먹이를 주지 말래...... 미안.
형이 돈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고......
슬금 슬금 움직이다, 사막 여우도 보고.......
평소라면 이맘 때 애들이 알 리가 없는 사막 여우를 아이들이 알게 된 데는 아이코닉스의 힘이 큽니다.
"에디는 사막 여우야!"
그치...... 에디는 사막 여우지.
똑똑하네 우리 딸.
도도한 홍학. 홍학 맞죠? 아무튼 얘는 초근접샷을 해도 신경도 안 쓰네요.
카메라 빨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아이인 듯.
"새! 새야! 파닥파닥 새!"
어, 응. 따라하는 건 좋은데 아빠가 안고 있을 때 날갯짓 하지 말아 줄래...... 힘들어......
앵무새도 있네요.
새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탈출하려면 할 텐데, 길들여져 야성을 잃어 버린 불쌍한 새 ㅠㅠ
엉금 엉금 거북이도 보구요.
그러고는 계속 집에 가잡니다.
집에! 집에! 집에 갈거야!
보통 저렇게 사육사 분이 먹이 주고 이런 거 보면 좋아 할텐데......
아직도 이른가보다 ㅠㅠ
그래서 결국 입장료를 한 시간 만에 날리고 바로 집으로 돌아 왔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역시 부모 입장에서 좋은 걸 해 줘도 애가 싫어하면 소용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어린이날 연휴였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