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기 싸움

rt4u(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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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며느리 만큼 시어머니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시어머니가 듣기 싫은 말 중 TOP 3 안에 '애 버릇 나빠져요'가 있더라구요.

사실,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는 애 버릇이 나빠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저희 따님도 이번에 본가 내려 갔다 와서 완전히 입맛을 버려 놨는데요.

잘 먹는다고 과일 주고 떡 주고 감 주고 밤 주고 전 주고......

이러다 보니 밥에 손을 안 대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밥 먹자고 하니,

"밥 안 먹어!"

합니다.

흐음......

그러면 밥 안 주고 과일 줄 줄 알았니?

여긴 집이란다......

밥 싹 치워 버리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점심 때 까지 아무 것도 못 먹어~ 알지?"

"네!"

또 열심히 노시는 따님......

와, 독합니다.

저녁 때 까지 물 딱 두 모금 마시고 정말 아무 것도 안 먹네요.

누굴 닮아서 저렇게 고집이 센지 원......

배가 고프기는 고픈지 땡깡을 엄청 부리는데, 그러고도 밥은 안 먹겠다네요.

내일 아침 되면 먹겠지 뭐, 하고 슬슬 재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배가 고프답니다.

밥 달라네요 ㅋㅋㅋㅋㅋㅋ

밥을 주니 반찬 꺼내 주기도 전에 흰 밥을 반찬도 없이 마구 입으로 퍼 넣습니다.

결국 한 그릇 클리어 하고 잠자리에 눕혔네요.

밥 더 달라는 걸 겨우 달랬습니다.

것 봐, 밥 맛있잖아......

왜 안 먹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