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rt4u(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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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제가 얼마 전 부터 아내느님께 말 하고 싶은 것이 있었어요.

핸드폰 좀...... 그만 보라고......

일 하느라 집에 와서도 따님 보는 시간이 별로 없는데,

핸드폰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자연히 제 모습도 돌아보게 되고, 아내 느님께서 핸드폰을 들고 있는 시간에는 제가 핸드폰을 놓고 따님과 놀아 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 번 생각이 나기 시작하니까 계속 생각이 나는 거에요.

왠지 한 번은 말을 해 줘야 할 것 같고......

할까 말까 할까 말까 계속 고민을 하다가, 궁금증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갔습니다.

'도대체 핸드폰으로 뭘 하는 걸까?'

예의가 아닌 줄은 알았지만, 뒤에서 슬며시 훔쳐 보았습니다.

그 순간,

정말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처럼 머리가 띵하더군요.

아내 느님은 따님 유치원 정보를 검색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러고 보니 그렇습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집으로 배송 오던 따님 옷도,

이것 저것 필요한 물건 들도,

다 아내 느님이 핸드폰으로 주문한 거였어요.

일 하러 갔다 와서 남는 짬에 틈틈히, 본인을 위한 검색이 아니라 딸을 위한 검색을 한 거였어요.

요즘 어린이집, 유치원 사고가 많다 보니 그냥 보내기도 그렇고......

계속 찾고 또 찾고 계속 확인 하는 거였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반성했습니다.

섣불리 이야기 하지 않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해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