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나는 모든 사업/섹터에는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동의하는 부분 이겠지만, 아무리 좋은 기업이여도 매수를 하기에 옳바른 타이밍이 존재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아무리 좋은 기업이여도 옳바른 가격에 매수를 하지 못했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굉장한 차이를 보여준다.
투자 뿐만 아니라 길거리를 걸어다니며 보이는 상권 들을 봐도 사이클이 뚜렷이 보인다. 적어도 내가 관찰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여러가지 소규모 사업체들이 사이클이 변화 하였는데, 이는 생과일 주스/저가 카페 부터 시작했다.
불과 5년전만 해도 모든 골목마다 생과일 주스 판매점; 프렌차이즈 지점들이 오픈 해 있었다. 빠르게 유행이 시작되었으며, 일종의 버블을 형성하였다. 누가봐도 괜찮은 사업체였고, 누가봐도 수익성이 있었다. 문제는 현재는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만, 미래에 유행이 꺼져쓸때 과연 사람들이 주스를 찾을까? 곧 유행은 대왕 카스테라로 넘어갔으며, 카스테라도 핫도그에게 똑같은 참사를 당했다. (솔직히 카스테라와 핫도그는 왜 유행을 탔는지 아직도 의문) 그리고 5년정도 지난 요즘 여러 검증받은 생과일 주스/저가 카페들이 다시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의 아이디어는 무인 독서실이다. 사실 해외에서 공부한 나로써는 3년전에 토즈를 통하여 프리미엄 독서실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독서실을 공부하며 다녀본 적이 없는 나로 써는 알리가 없었다. 조금 파고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시스템이였다. 근데, 요즘 많이 보이는 무인 프리미엄 독서실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모델이였다. 독서실에서 유일한 고정 지출인 인건비 부분을 해결했으며, 24시간 오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 시험 공부를 하며 몇 일 이용해 보았는데, 분위기, 관리 상태 등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입맛이 상당히 까탈스러운 나로써 신기한 일)
그래서 이 무인 프리미엄 독서실 누굴 상대로 팔아야 할까? 전통적인 사용층인 고등학생을 겨냥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포함을 시킬 수 있겠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또는 직장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경험으로는 고등학생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커뮤니티가 형성이 된다. 어딜가나 똑같은 수학, 국어, 영어를 배우며, 똑같이 점수가 높으면 좋다 라는 관점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학생으로써 커뮤니티를 형성하는것이 훨씬 쉬우며, 직장인이 되며 각자의 시선이 변하게 되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는것이 어려워진다. 이런점을 활용하면 독서실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본다. 물론 스터디와 같은 시스템(?)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지만, 독서실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스터디와 공개적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스터디 중 선택하라면 나는 독서실을 택할 것이다. 결국 무인화가 될 수록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또 성인들이 조성하는 분위기와 학생들이 조성하는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기에.
요즘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결국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카르텔을 형성할 수 있는 사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애플, 스타벅스, 인스타 등 사용자들을 묵어주는 확실한 컨셉이 있으며, 묶인 컨셉을 기반으로 모인 소비자들의 커뮤니티가 매우 탄탄하다. 웃기긴하지만 독서실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면 ㅋㅋㅋ…. 내 기준에선 형성되기에 충분한 컨셉과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생각이 항상 맞았던 것은 아니다. 성인 취미 피아노 학원을 다닐 때 비슷한 생각과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몇 년이고 다닐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것을 원해서 다닐 줄 알았으나 아직 취미로 대중들을 커뮤니티로 묶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느꼈다. 단기적으로 한 두 곡 배우고 떠나는 이들이 대부분이였으니. 하지만 여전히 미래에는 무인화/양극화가 되며 취미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내 30대 목표이기도 하다.
이제 문제는 타이밍. 지금 딱 준비하면 망하기 적당할 것 같다. 3년전에 프리미엄 독서실이 한창 열풍일때 무인화 모델로 바꿨어야지, 지금은 ㅎㅎ… 토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도 대표가 똑똑하다던데 이정도 확장했으면 팔지 않았을까 라고 말한적이 있다. 한 파동만 먹고 나온다 라는 내 투자 철학 때문에 이런걸 수도 있다. 확실한건 무인 독서실은 버블 상태라는거. 버블이라는건 가치가 있다는거. 조정을 크게 주면 저평가 구간에서 사야한다는거. 지금 무언가를 해야한다면, 나는 차라리 대학가 앞에서 저가 카페를 차리라고 말하고싶다.
일기
일기를 쓰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여섯시 좀 안되서 일어나서 이제 7시반이니깐. 어제는 어버이날 겸 모여서 하루종일 수다를 떨었다. 그래서 그런지 한게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일요일에는 항상 그렇다시피 쉬는날. 마켓 리뷰 포스팅 작업하고 넷플릭스~ 토요일이 이제 조금 바뻤는데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가 한국에 들어와서 만나게 되었다. 나는 휴학하고 재수하느라 2년이 밀린 상태인데, 조기 졸업한 친구들은 벌써 취업을 하고 있더군. 근데 참 행복해보였던 친구가 행복이라는게 보이지 않았다. 허탈, 허망, 무기력 해보였달까.
취업을 하면 자신이 하려고 했던 일과 괴리감을 느껴 자괴감을 느낀다고 많이 들었다. 이 친구도 그런것일까? 내가 적어도 경험한 바로는 일을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뺏긴 것은 엑셀, 자료 정리, 정산 등 정말 필수적이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였다. 나머지는 시스템을 만들거나, 아이디어를 내면 되는 것인데 사실 그것들은 한 번에 할 양이 많은 거지 꾸준히 할 필요가 없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꾸준히 해야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회사는 그런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한데, 당연히 사회 초년생을 가져다 쓸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ㅎㅎ....
뭐뭐... 이런건 뇌피셜이고... 나는 남한테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지긴했다. 나도 안 행복해보일지?
잡설
오늘의 잡설은 시간 관리에 대하여 적어보고 싶다. 어쨋든 잡설이기에 그냥 내가 겪은 시간 관리를 적어보고자 한다. 나는 스스로를 바쁘게 사는 사람이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굉장히 거만한 생각일 수도 있으나, 뭐 천성이 그러한걸 어쩌하겠는가. 근데 재미있는 점은 바쁜것을 연속해서 하면 효율성이라는 것이 생기며 새로운 것을 끼워 넣을 수 있게 된다.
처음에 트레이딩을 시작할때는 학교와 트레이딩을 병행하는 것 조차 불가능했다. 트레이딩에 안써도 되는 신경을 과하게 많이 썼으며, 학교에도 역시 효율적이지 못하게 시간분배를 했다. 결과적으로 한 한기를 쌩으로 말아먹고 휴학을 하게 되었다. 현재 복학을 하여 다니고 있으나, 오히려 시간이 남아 이런 글도 작성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잠도 더 많이 자고 있으며 수익률도 성적도 올랐다. 재미있지 않은가.
솔직히 잠과 능률의 상관 관계는 모르겠다. 젊어서 그럴 수 있다 그러는데 카톡, 텔레그렘을 통하여 만나게된 제이 삼촌 @rtytf , 스님
@bystyx 만 봐도 잠을 대체 언제 자는지 싶을 정도로 바쁘게 사신다.
나는 유일하게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하게 분배된 자원은 시간 뿐이라 생각하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내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 생각한다. 부모님이 제공해주시는 재력, 능력 등 이런것들은 솔직히 자신이 하는것에 따라 쇠퇴하는 것을 더 많이 봤다. 그리고 정말 아무것도 아닌 개천에서 용나는 케이스도 너무 많이 봤다. 이런 것이 그냥 당연하다 라고 생각을 한다면 (당연하다 생각안하더라도 달리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은가) 시간이라는 것 밖에 동등해 지지 않는다.
그럼 한정된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효율성과 절대적인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늘리는 것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 생각하며, 효율성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절대적인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늘리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효율성이 생길 것이며, 늘어난 양에 효율성이 가해진다면 가공할만한 시너지 효과가 날거라 믿고 있다. (미래의 나, 너만 믿는다구 ㅎㅎ)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나는 정말 무수히도 많이 틀렸다. 게임 개발을 할 때 방향성 자체를 잘못 잡아서 틀린적, 공부를 재때 시작하지 않는 실수, 트레이딩에서의 실수는 말할 것도 없고, 너무 많다. 근데 나의 강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틀렸다고 '생각한 점'이 오면 빠르게 태세 전환을 하여, 더 낫다고 '생각되는 길'로 방향을 튼다. 내가 생각한 점이 늦을 수도, 틀렸을 수도 있지만 가만히 앉아서 무대응 상태로 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