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볼드 마이너. 불 스필린터 몬스터로 광부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코볼드는 독일 민담에 나오는 작은 요정류, 도깨비로 광산에서 광부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스몬에서도 광부 캐릭터로 나오는 것 같다. 장난이래봐야 광물이나 도구를 훔치는 애교 수준이지만 다이아몬드를 도둑 맞으면 그 때부턴 장난이 아니겠지. 게임에서는 고블린과 더불어 잡몹의 대명사이며 경험치 밥의 역할을 한다.
스몬에서도 예외는 아니라서 참 약하다. 공격력도 1이고 속도도 2로 낮고 체력도 2다. 방어력도 없어서 한 방에 죽기 딱 좋다. 그라나 Sneak 스킬이 있어서 뒤에서 닌자 캐릭터로 활용은 가능하겠지만. 닌자 캐릭터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 레벨업 시 속도의 상승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그래도 잘 안 쓸 거 같은데... 가뜩이나 일퀘도 재미없는데 스몬에 더 투자할 여력은 없어 테스트는 못 하겠다.
마이너라고 하니까 마이닝, 채굴이 생각난다. 오늘의 잡설은 바로 '채굴'이다. 스팀을 막 시작한 2017년 겨울엔 모두가 행복할 때라 다들 채굴도 열심히 하고 그랬다. 비싼 돈 주고 채굴기를 샀지만 바로 할인에 들어가고 관세 때문에 본전 건지기도 힘들었던 분 얘기가 생각난다. 큰 돈은 없어서 클라우드 마이닝을 했었다. 클라우드 드라이브처럼 놔두면 알아서 온라인상에서 채굴을 해 주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마이닝을 할 때 중요한 점이 두 개 있다. 먹튀를 할 수 있는 업체인가 주의해야 하고, 채굴 시 유지비가 채굴량보다 높으면 계약 자체가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여러분이 예상하듯이 모두 계약 종료다. 젠장 ㅋㅋ
스팀에서는 스팀잇에 글 쓰는 채굴이 있다. 여기도 음모와 비리가 판 치는 세상이라 다들 조금씩 불만은 있다. 최근 채굴의 또 다른 장이 열렸다. 바로 https://www.weedcash.network 다. 물론 위드캐쉬가 단순히 새로운 먹이터의 의미만 가진 건 아니지만. 엄청나게 희망 회로 돌릴 필요는 없지만 이런 식으로 곁가지로 스팀잇 비스무리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확장성은 흥미롭게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뭐 엄청 잘 알아서 스팀잇 하나. 그나마 접근하기 쉬운 게 이거라서 하지. Weed의 뜻이 대마인데 이것이 大馬의 시작일지 누가 알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