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 Roc. Fire 스플린터의 근거리 공격 몬스터다. 이 녀석의 크기는 발로 잡은 코끼리를 보면 알 수 있다.
기본 스텟은 그냥 그렇지만 특수능력이 제법 괜찮다. 플라잉이 있어서 상대편의 공격을 회피할 확률을 높여주고 Reach 스킬은 두번째 위치에 있어도 근거리 공격을 가능하게 해 준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다. 물론 그만큼 마나가 소모되니 소량의 마나로 제한될 땐 아무래도 쓰긴 어렵다만. 6레벨부터는 Trample 스킬도 사용하게 되어서 공격 시 상대편 다른 몬스터에게 추가 데미지도 준다. 아... 쓰다 보니 정말 괜찮은 녀석 같네. 이미 팔아버린게 아쉽다.
이제 잡설을 늘어놓을 타임이다. 딱히 생각나는 건 없고 드라마 '불새'가 생각난다. 물론 얘는 불새가 아니지만 불 스플린터 애니까 그냥 불새 아닐까 싶다. 꽤 오래 전 드라마인데 이은주가 출연했다. 불새가 생각났지만 쓸 내용은 없어서 이은주의 유서 전문을 읽어 봤다.
사람들은 자살하기 전까지의 행적을 가지고 그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는 우를 종종 범한다. 그래서 죽을 만한 아무 사정이 없었다고 생각도 한다. 물론 사인을 엄밀히 밝히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건 필요하다. 하지만 때론 우린 너무도 빨리 누군가의 마음을 속단하고 그럴 수 있다고 과신하는 건 아닐까.
간혹 살다 보면 생을 끝내고 싶을 정도로 고민되고 갈등하는 순간들을 만난다. 그 고민은 순간적인 사건일 수도 있고 오래도록 괴롭혀 온 그 무엇일 수도 있다. 다만 죽음을 실행하기 그 전까지 어떤 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남에게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거기엔 다양한 그 사람만의 이유가 있겠지.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해서 더 괴로운게 우울증이고 마음의 병이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할 때 나의 판단이 맞을 거란 착각은 집어치우자. 그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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