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복하러 가는길 7화 동생

romi(62)
Published in
#kr
Words
25
Reading
1 min
Listen
Play
9y

SYS_7220-11 복사.jpg

안녕하세요 romi@romi입니다 .

제가 숨쉬고 있던 삶의 이야기를 소설의 느낌(?)으로

쓴다고 썼는데 .. 'ㅁ';;; 음.. 제가 글을 잘 쓰는편이아니라

부족한 글솜씨여도 이해해 주세요 >_</

재밌게 읽어주심 감사합니다 ㅎ0ㅎ.. 재미없으시면 몰라 ~

나도 몰라~~ > _</

7화 시작합니다

1~6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확인 ^^*

1화 사랑의시작 그리고 현실 https://steemit.com/kr/@romi/5a59hy-1

2화 희망 https://steemit.com/kr/@romi/3krjq6-2

3화 세탁소 https://steemit.com/kr/@romi/2je9ca-3

4화 달아 뜨지마라 https://steemit.com/kr/@romi/3fgugf-4

5화 학교 https://steemit.com/kr/@romi/6xyqcd-5

6화 거짓과 편견 https://steemit.com/kr/@romi/6onnvc-5


7화 동생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나의 여동생은

나와 같은 시간에 학교가 끝나면

항상 우리반 앞에서 나를 기다리다

함께 집으로 귀가를 하곤 했다.

그러다 가끔 나에게 기분 나쁜 어투로 말하는

같은반 여학생을 보면 동생은 그 아이들과 싸우려

달려들었다.

"언니들 왜 우리언니 괴롭혀요??!!"

동생이 그 아이들에게 달려들 때마다

나의 반응은 항상 같았다.

로미: 그냥 .. 가자..

동생 : 그냥 가긴 멀 그냥가 ~!

나는 화가난 동생의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했다.

그럴 때마다 동생은 나를 원망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동생과 입장바꿔 생각해봐도 동생이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동생을 나의 싸움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도 않고, 내 동생이 그 아이들과 싸운다한들

이길 수도 없는 싸움이였다.

또한 나로인해 동생이 다치거나 힘들어지는 건 나 역시 싫었다..

그리고 ...나 에게도 언니라는 자존심은 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과 사탕을 먹으며 집으로 귀가하던 중

동생이 사탕 껍데기를 바닥에 버렸다.

그런데 이게 사건의 시작이 되어버렸다..

그 모습을 본 어떤 여자 아이들이 동생에게

시비를 걸며 싸데기를 날렸다.

물론 어린 동생이 쓰레기를 바닥에 버린건 잘못이지만

동생이 맞는것을 본 나는 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동생을 때린 그 여자아이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똑같이 싸대기를 때렸다.

그러자 그 주변에 있던 다른 여자아이 한명이

자신과 함께한 여자 아이의 싸대기를 때린 나에게

달려들었다.

난.. 그 여자아이의 머리를 한 웅큼.. 뽑아버렸다..

그걸 본 다른 아이들 두명도 나에게 달려들었지만

결과는 같았다.

동생이 맞는걸 본 나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항상 여러명의 아이들과 싸우는 나에게 그 아이들의

폭력은 나에게 아픔을 크게 느끼지 못하게 하였다.

나는 나에게 달려드는 세아이와 싸워 그 아이들의

머리를 한 웅큼씩 뽑고 쌍코피까지 터트렸다..

피를 본 아이들 역시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뒤 먼저 나에게 싸데기를 맞은

아이가 나타났다. 엄마와 함께..

"누구야? 누가 때렸어?"

그 아이의 손 가락이 나를 향했고

그 아이의 어머니는 나에게 무서운눈으로 쏘아보며 말했다.

"너가 내 딸 때렸니?"

"아주머니 따님이 먼저 저의 동생을 때렸습니다."

"어머 어른이 말하는데 말 대꾸 하는거봐?

얘가 버르장머리가 없네~!!"

"너가 뭔데 나도 한번도 때리지 않은 내 딸 싸대기를때려?"

"먼저 때린 건 저 아이입니다. 동생이 맞았는데 그럼 구경합니까?"

"어른한테 꼬박 꼬막 말대꾸하네? 너네 집에서 그렇게 가르키디?"

"그럼 아주머니는 딸 한테 아무나 때리라고 가르켰습니까?!"

나 역시 그 아주머니에게 화가 나는건 마찬가지였다.

왜 자기딸은 내동생을 때려도 되고

나는 그 아주머니의 딸을 때리면 안되는건가?..

어린 나이였지만 그 아주머니의 말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

"너 안되겠다.!! 너네 집 어이야?"

"제가 그걸 왜 말씀 드려야 되죠?"

"아~ 기억났다 ~ 너 세탁소집 딸래미지?"

그 아주머니의 한 마디는 나의 머릿속을 하얗게 만들었다.

"야 앞 장서 ! 너 아주 알아서해~!"

나는 그 뒤로 그 아주머니에게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아니.. 말을 하지 못했다.

수 많은 걱정들이 눈 앞을 가렸다.

그리고.. 걱정은 역시 . . 현실로 다가왔다.

그 아주머니는 어머니를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말했다.

"당신 딸내미가 우리딸을 때렸어! 어쩔꺼야??!!"

옆에서 듣고 있던 나는 질세라 어머니에게 말했다.

저 아주머니의 딸이 먼저 내 동생을 때렸고

그래서 나도 그 아이를 때린거라고

엄마는 그런 나를 툭툭치며 말했다.

"가만히 있어~!"

그러자 그 아주머니는 바로 나를 쏘아보며 말했다.

"저거봐 저거~! 어른이 말하는데 꼬박~ 꼬박 말대꾸!

조그만한게 버르장머리가 없네?!!"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거야?

어머니는 고개를 조아리며 그 아주머니에

사과를 반복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른들은 그렇다. 어린 아이들이 맞는말을 하면

좋을때는 똑 뿌러지는거지만

나쁘때는 버르장머리가 없는거고

부모한테 교육을 잘못받은거다..

이 말도 안되는 사상은 도대체 뭘까...

아이의 눈으로 바라 본 저 어른의 교육방식은 그렇다.

어른들이 말은 옳지 않은것도 옳은 일로 만들어버린다.,

어른이 말하면 아무말도 하지 말아야한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도 어른인데..

왜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어머니는 사과만 하는것일까..

나의 동생도 맞은건 같은데 말이다..

"당신 딸 우리 딸한테 사과하라고해!

아니면 나도 가만 있지만은 않을꺼야!"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나에게 잘못했다고 말하라고 하시며..

그 아주머니에게 무릎을 꿇었다.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본 나는 어머니에게

너무미안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가 너무나도 미웠다.

그렇지만 당시의 나는 어머니와 함께

무릎꿇고 사과하는 것 이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건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강자와 약자가 있다.

동네에 정착한지 오래되지않아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어머니는 약자일수밖에 없었다..

작은 동네일수록 그렇다.. 행여 소문하나 잘못나면

손님이 쉽게 끊기고 장사하기가 어려워진다..

그 아주머니는 어머니와 나에게 사과를

그렇게 받고서야 딸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다.

늦은 저녁들어오신 아버지는 뒤 늦게 상황을 들으시고

나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셨다..

나는 있는사실 그대로 아버지에게 말씀드렸고

아버지는 나에게 잘했다고 다음에 또 누가 그렇게

동생을 괴롭히면 지켜주라고 하셨다.

동생 또한 그 날 저녁 나에게 슬그머니 다가와

울먹이며 말을 건냈다.

"언니 미안해 나땜에 ..

그런데 나 오늘 언니때문에 놀랐고 감동받았어..

언니는 힘이없어서 언니의 주변친구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난 언니가 오늘

정말 언니같았어.. 난 언니가 자랑스럽고 고마워.."

동생에게 자랑스러운 언니가 잠시라도 될 수 있다는

것에는 뿌듯함을 느꼈지만..

어머니게 미안한 마음은 떨쳐버리기 힘들었다...

.

.

.


당신은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입니까?

.

.

.


행복하러 가는길.png

제목: 행복하러 가는길 7화 동생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