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우+찬우 엄마 로보입니다^^
오늘은 서우의 두번째 생일이에요
제 생에 서우를 만나 함께한지 뱃속에서 부터 세면 3년이 되어간다는 소리네요
저희 부부는 서우를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얼마 안되는 기간이에요
결혼해서 3년 9개월 뒤에 서우가 생겼으니까요
그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더 길게 느껴졌나봐요
제가 그냥 둘만의 삶을 살자고 골방님에게 선언했을때 꿈에 찾아온 서우
하얗고 예쁜 강아지가 자기를 키우지 않으면 물어버리겠다고 앙탈을 부리기에
좋아하지도 않는 개를 두고 고민하다 얘는 내가 키워야겠다 결심하며 안고 친정집에 들어갔어요
이건 태몽이다 하고 바로 테스트기를 시전
4주 6일째 0.3mm 아기집으로 만났어요
임산부가 건강하니 걱정말고 일주일만 기다려보자 하셨는데
그 일주일이 왜 그리 긴지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6주차 심장소리를 듣고서야 안심을 했죠
솔직히 서우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알수없는 불안감에 얼굴을 봐야 마음이 놓일것같았어요
그래서 출산 3대굴욕이란것도 대수롭지않게 지나쳐지고
첫 울음소리를 듣고 뻘개진 얼굴을 마주하는데
언제 봤다고 이놈이 그리 귀여운지
그냥 사랑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정말 그냥 사랑하게 되더라구요
이 사랑이 없다면 아이를 키울수가 없을꺼에요 아마
사랑이 이렇게 위대한겁니다 여러분 ㅎㅎ
그리고 키우면서 더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많은 초보 엄마 때문에 참 귀찮았을 우리 서우
벌써 두돌이 되어 엄마 손 안잡고 혼자 걸어다니려고 하네요
말도 통하고 이제야 좀 사람다워진 서우
밥안먹는다고 뭐라하고 동생괴롭힌다고 소리치고
콧물 안닦는다고 도망치는거 잡아 닦고
매일 싫어하는 치카 시키고
가끔은 힘들어서 너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 내지만
너의 존재 자체에 엄마가 항상 감사하다
엄마한테 와줘서 고마워
태어나 줘서 고마워
오늘 함께 해서 고마워
나를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도 우리도 너를 사랑해
생일축하해 서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