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첫 카네이션 선물을 받았습니다
서우랑 찬우가 우리부부에게 찾아와 준것만으로도
지금껏 함께 하며 보여준 모든 모습들이 큰 선물이었는데
아이가 작은손으로 만들어 선물이라며 건넨 비누카네이션이 이렇게 큰 감동으로 다가올줄은 몰랐어요
테스크기의 빨간 두줄
초음파로 본 아이의 심장 박동
갓태어나 들려준 울음소리
첫 눈마주침
첫 걸음마
아무 이유없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며 안아주며
하루하루 큰 선물을 해주는 아이들인데
어린이집 버스 문이 열리자마자 내밀며 엄마 선물이에요~ 하던 그 모습은 사진으로는 못남겼어도 평생 제 머리속에 기억으로 남을꺼에요
앞으로 어떤 꽃을 받더라도 이보다도 감격스러울수있을까요
내년에 서우가 또 카네이션을 주더라도 찬우가 첫 카네이션을 주더라도 이 감동보다는 크지 않을것 같아요
(찬우에게는 미안하지만;;)
남편을 사랑하는것과는 또 다른 자식에 대한 사랑
(자기한테 받았던 감동과는 다른것이니 비교하거나 서운해 하지 마시오 골방님)
제가 드린 카네이션을 부모님도 이런마음으로 받으셨을까요??
자식 키워봐야 부모마음안다는게 맞는말입니다
4남매 4형제 키우느라 고생하신 시댁 친정 부모님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매년 드리는 카네이션... 평소에 잘해야겠어요
근데....
오늘따라 왜이리 말썽을 피우는지...
이쁜짓을 하면 그만큼 미운짓을 해줘야 풀리는 걸까요 ㅠㅠ
진짜 제일 많이 혼낸것같아요
어린이집 차 문이 열리자마자 들고있던 카네이션을 내밀며 "엄마 선물이에요~" 하더라구요
서우의 말에 선생님들도 깜짝 놀래셨어요
너무 감동이고 귀여워 동영상으로 남겨두려는데 찍을때마다 타이밍이 안맞네요
그나마 제일 잘나온 영상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고있어서 관심이 딴데가있어요
그리고 집에 들어오려는데 아빠찾는 서우
아빠까지 챙기다니 ㅠㅠ 아빠 안서운하겠다 ㅎㅎ
집에 들어와 한참을 놀다 꽃어디있냐고 찾길래 바닥에 내려줬어요
선물이라며 다시 들고 오려는데 떨궜어요 ㅋㅋ
글구 다시 수습해보려는데 망
결국 GG치고 엄마한테 도움요청
진짜 왜 이렇게 하는게 귀여울까요
마지막은 귀여운 형제
찬우가 젖먹은다고 자리를 비우자
바운서에 앉은 서우
찬우랑 같이 앉겠다며 안비키길래 위에 올려안아줘버렸어요
찬우가 불편해 바둥거리는데 서우는 좋다고 웃고
그걸 또 귀여워서 사진찍고 있는 아들덕후 엄마
극성이죠 ㅎㅎ
나가서는 안그래요 스팀에서만 그래요 ㅎㅎ
이제 주말겸 연휴입니다~ 모두 즐거운 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