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공한 직장인이 아닙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죠.
그래서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라고 감히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성공보다 평범한 것을 바라보는 입장이 된 것은 잘 나가다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험담, 지인담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죠.
저는 언제나 '꼬투리'를 잡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뭐 이 이야기는 여러가지 내용으로 더 나올텐데
A라는 회사원이 있습니다. 자기 중심적이죠.
그 사람은 차장이고, 팀장이 간혹 A한테 업무 지시를 합니다.
본인이 처리해야할 결재 등을 맡기는 것이죠.
A는 자신이 완장을 찼다는 생각에 그 아래 직원들을 몹시 괴롭힙니다. 완장을 찬 것에 무한 권한이 생긴듯 보고서를 보면 온갖 딴지에, 맞춤법 띄어쓰기 단어 하나하나 지적하고 핏대를 세웁니다.
이어 자존심을 짓밟으려 하는데 '이딴식으로 썼냐' '내가 몇년째 회사생활인 줄 아느냐' '너 딴대서도 그러냐' 등등 온갖 잡소리를 늘어놓죠.
그런 인간에게 당한 팀원들은 이런말을 합니다.
'너무하네'
'집요하게 보지 맙시다'
'봐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확인하겠습니다'
등등
... 그러다가 나오는 말은 '죄송합니다'로 끝나죠.
근데 또 지적하고 또 지적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S사원이 A의 몹쓸 짓에 대듭니다.
점(.) 하나까지 지적하고 지적하자, 그동안 쌓인 것이 폭발한 S는 A한테 "일 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마저 거부합니다.
그렇게 A는 화가난 나머지 다른 팀원들한테 S의 행동을 나무랍니다.
그런데... A에 말에 동조하는 이들이 없었습니다.
완장을 찼다고 나불대던 인간을 고깝게 볼 수도 없었고, 아무리봐도 본인 편은 만들려는 수작 벌일려는 짓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A는 자기 편이 생기지 않자, 장문의 글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지만 팀원들은 '화해하세요' '화날만 하네요 S가' '대화로 푸세요' 등등 오히려 S의 편을 듭니다.
결국 A는 S와 화해는 모션을 취했지만, 팀원들은 이후 A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다소 거리를 유지했고, 결국 지적을 하면 역공을 당하는 상황 놓였죠.
팀장이 완장을 채워주려고 하면 A는 이제 싫다고 합니다. 별거 아닌 결재인데 황당한 팀장은 A를 몰아세우죠.
자신에게 무언가, 책임이 부여되면 그걸 가지고 무기로 삼으면 안되고 남을 괴롭히면 안될텐데 A는 인성이 거기까지였나봅니다.
완장을 찼다고, 직위가 높다고, 나이가 많다고
'나일리지' '꼰대주의'에 빠지지 말아야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