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실습장에 심은 배추모종, 무, 쪽파가 벌써 이렇게 많이 컸습니다.
조그마한 배추 모종은 위 사진처럼 안전한 한랭사 안에서
무럭무럭 덩치를 키우고 있는데요.
한랭사를 모종과 함께 씌웠지만 땅속에서 부화한 벌레들과
망 사이로 침투하는 알까지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완벽 퇴치는 불가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군데군데 벌레 먹은 흔적이 있지요.
사실, 배추 농사는 생각보다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합니다.
(단, 농약사용을 안할시에..)
만약 한랭사 없이 길렀다면 이 배추는 완전히 곰보가 되었을 거예요.ㅎㅎ
그리고 다음 사진은 쪽파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흙 위에 유기물 멀칭을 하여
맨흙이 햇빛에 바로 노출이 되지 않게 했습니다.
(이젠 유기물이 말라 비틀어져 얼마 없네요..ㅠ)
이제 쪽파는 슬슬 잘라먹어도 괜찮겠네요.ㅋ
마지막 사진은 가장 늦게 심은(약 2주 전) 상추입니다.
상추는 가을상추를 최고로 치는데요.
속담에 시아버지가 방문 닫아 잠그고 혼자 먹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상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봄,여름보다 가을이 더 맛있습니다.
이 상추도 10월말 쯤이면 잘라 먹을 수 있겠군요.
아, 그리고 상추 위에 놓여있는 빗자루대 같은 것은 옥수수대 인데요.
저렇게 밭고랑에 놓아두면 알아서 썩어 유용한 거름이 된답니다.
이제 11월이 되면 2018시즌 텃밭농사는 모두 끝이 나는데요.
드디어 봄이 왔나 싶었는데 벌써 가을의 한복판에 와있군요.
시간이 참 빨리감을 실감하는 요즈음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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