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2017 아메리카 갓 탤런트 최종 우승자이자 제가 마음 속으로 가장 크게 응원했던 도전자, Darci Lynne Farmer. 오클라호마 출신이기도 하고 성을 보아하니 조상님은 농부였나 봅니다.
무대 위에 처음 올라섰을때, 긴장했는지 자기도 모르게 샌 목소리로 웃음을 터뜨렸을 때부터 사람들은 이 아이의 순수함을 눈치챘죠.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소녀를 위해 2년 전 어머니가 손인형을 사주었을 때 소녀는 자신이 곧 슈퍼스타가 될 것을 짐작이나 했을까요. 교회에서 복화술로 말하는 것을 배운 후 자신의 인형으로 복화술을 연습했다는 그녀. 복화술이 인기 없는 지금, 복화술을 알리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내비쳤죠.
그녀의 공연이 시작되고...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깜짝 놀라게 됩니다. 복화술로 엄청난 노래 실력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죠. 입을 활짝 열고 목청껏 불러도 어려운 고음까지 소화 해내는 그녀의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그녀는 결국 멜비의 Golden Buzzer를 받게 됩니다.
이후의 공연에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인 하이디가 말했죠. “세상에, 다른 사람들은 입을 벌리고도 노래를 못하는데!”
마지막 공연때, Darci Lynne은 거의 기예에 가까운 공연을 보여 줍니다. 남자 아이 캐릭터(오스카)와 여자 아이 캐릭터(페투니아)가 번갈아 노래하는 공연을 선보이는데, 시시각각으로 다른 목소리의 고음을, 그것도 입을 다물고 움직이지 않은 채로 내서 부른 겁니다. 심사위원과 관중들 모두 깜짝 놀랐죠.
지극히 평범한 소녀였던 Darci Lynne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이후 슈퍼스타가 되어 전국 방방곡곡 순회 공연을 다니게 됩니다. 복화술을 시작한 지 2년밖에 안된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재능을 타고났다고 할 수 있겠죠.
올해 아메리카 갓 탤런트엔 Darci 말고도 쟁쟁한 출연자들이 많았습니다. 홍콩에서부터 가창력으로 날렸던 9살 Celine Tam, 귀가 먹었음에도 신비로운 목소리로 자작곡을 부른 Mandy Harvey, 신장 질환으로 어머니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은 사연을 가진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Angelica Hale, 일렉트로닉 댄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우크라이나 Light Balance등...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12살 소녀가 우승한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과연 올해는 어떨까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점점 타고난 재능을 노력이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