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리뷰. ‘미니멀리즘 -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relaxkim(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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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회사는 많이 팔아 이윤을 남긴다. 더 많이 팔게 위해 굉고한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수 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다. 그 결과 현재의 인류는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사서 쓰고 버린다.

넓은 집이 필요한 이유는 물건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넓은 집에서 사람이 실제 활동하는 공간은 극히 제한적이다.

지름신이 강림하여 물건을 산다. 물건을 기다릴 때 즐겁다. 마치 로또 사고 추첨때까지 행복한 것 처럼. 포장을 뜯고 제품을 본 순간 만족도는 반감된다. 그리고 무언가를 사고 싶어 안달하는 설레는 마음은 또 다른 신제품으로 옮겨간다. 택배가 손에 들어오는 순간 흥분은 최고조에 이른다.

우리는 어떤 기대나 소망, 만족감을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구입하면 욕망이 채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만족감은 잠시뿐이고 또 사고 싶은 무언가로 옮겨간다. 한 걸음 한 걸음 장바구니 결제 버튼을 누르며 앞으로 나아간다. 사실 앞으로 나아간다기보다 다람쥐 쳇바퀴나 런닝머신 위를 달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건을 만들고, 가지고 싶게 만들고, 팔아치우고. 바퀴가 맘추는 순간 자본주의는 대공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성장의 핵심은 매출이다. 많이 파는게 선이고 판매 부진은 악이다.

사람들에 가지고 싶은 욕망이 들도록 하는 것. 마케팅이다. 이를 구현한 인터페이스는 광고이다. 내가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내적인 요인에 위한 것일까? 아니면 정밀하게 설계된 광고에 의해서일까?

꼬임에 빠져 구매하고, 천덕꾸러기가 된 물건이 굴러다니고 있다면 당신이 원해서 산게 아닐 수 있다. 누군가 당신이 사고싶은 마음이 들도록 미혹한 것이다.

미니멀리즘은 필요 없는 물건을 정리하라고 한다. 정말 소중한 물건만 가지고 있으라고 한다. 취미는 예외. 물건을 줄이면 더 행복해진다고 역설한다.

남이 나에게 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돌아볼 여유가 늘어날 것 같다. 그럴듯하다.

무엇보다 돈이 덜 든다. 남들의 꼬임에 넘어가서 원치 않는 걸 사는 일도 줄어든다. 게다가 관심과 시간이 남이돌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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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에 필요한 물건은 그리 많지 않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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