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투자자 입장에서 본 보상액의 크기. 고래와 저자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하여

relaxkim(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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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위험하다. 토큰이 어떠한 가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발행되는 토큰의 개수만큼 인풀레이션으로 투자자가 보유한 토큰의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10000개의 sct를 5000 steem으로 구매했다고 하자. 초기 발행량의 1%가 넘는다. 스팀 400원이라 해도 5천 스팀이면 4백만원이다.

SCT가 아무런 가치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게다가 개발자 인건비와 홍보비, scot와 nitrous 운영비 등으로, 초기에 모은 스팀을 다 써버린다면 투자자에게 남는건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SCT 뿐이다.

큐레이션만으로는 돈을 투자하여 받은 sct 초기 점유율을 유지할 수도 없다. (여기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 예정). 많은 SCT를 사서 스테이킹한 사용자는 보상이 많기를 기대한다. 처음 지분만큼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큐레이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셀프보팅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Sct는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

반대로 돈 들여 투자한 것이 하나도 없으면서 글 몇 개 써서 내가 투자한 돈보다 더 많은 토큰을 보상받는 사람들을 보면 투자자는 어떤 마음이 들까?

2,000 SCT면 스팀과 1:1, 스팀 400원으로 해도 80만원이다. 아무리 좋은 글이리도 포스팅 하나에 80만원은 좀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쌩돈 들여서 산 SCT 개수를 글 몇개에 받은 저자보상으로 따라잡히는 경험을 하게 되면 또 무슨 말을 하게 될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

투자한 사람은 투자한대로 감수한 리스크에 대한 보상을 원한다. 글쓴이는 글쓴이대로 고래가 보상을 다 가져간다며 속상해한다. 투자자가 없었다면 운영이 불가능해서 SCT는 그냥 휴지조각이었을 것이다. 그럼 보팅 금액이 2000 sct가 찍히던 2 sct가 찍히던 누구도 손해보는 느낌이 없었을 것이다. 이게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 믿는다.

스팀잇에서 고래의 횡포를 겪은 유저가 kr에 많이 있다. 그때 겪은 불공정함이 sct의 글 보팅에 투영될 수 있다. 하지만 sct는 스팀잇의 많은 단점을 최소화하고자 설계에 많은 고민을 한 듯 하다. 1.3승 저자보상과 1승 큐레이션보상. 보상비율 5:5, 인플레이션율, 인플레이션 감소율, 제네시스 sct 토큰의 투자자:운영자 점유율 설정 등이 고민의 산물이다.

고래와 플랑크톤으로 편을 나누어 싸우기보다 어떠한 글을 써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인가... 혹은 어떤 가치있는 글을 찾아내어 큐레이션할 것인가에 에너지를 쏟았으면 한다. 이것만 하기에도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다. 게다가 정성들여 쓴 1개의 글이 대충 쓴 글 100개보다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스팀코인판이다.

가치있는 글이 sct의 가치를 높일것이다. 나중에 붙는게 광고든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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