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산 너머 둥근 달이 떠오른다
있는 힘껏 줌으로 당겨보지만 폰의 한계만 확인 할 뿐이다
건너 마을 개짖는 소리도 한 번 쓰다 버릴 일회용 장갑보다 못하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유난스레 밝은 가로등 만이 머문다
밤이 깊은 건 동녘산 너머로 한낮 퇴약볕으로 펄펄 끓일 붉은 바람 헐떡거리며 몰고 올 새벽이 가까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