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aradise is where I am|늘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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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이나 투자해서 만들었다는 뮤직비디오.
투자한 만큼 힘이 많이 들어갔다. 멤버들도 여느 때 보다 예쁘고, 세련되어졌다.
이 뮤직비디오의 스토리 텔링을 알아내려면, 투애니원의 뮤비를 3번 이상은 봐야 할 것 같다. 처음에는 영상이랑 패션만 눈에 띄는지라ㅎㅎㅎㅎ
아무튼 컴백홈... 하...... 귀신 같다....ㅎㅎㅎ 뮤비에 언플러그드 버젼 짬뽕했을 때 완전 소름 돋았다... 하....ㅎㅎㅎㅎ
♪ 2NE1 「Come Back Home」
'Virtual Paradise'에 접속한 CL이
흰 벽에 빨간 스프레이로 길게 선을 그리며, 비장하게 터널을 걸어간다.
그리고 'Virtual Paradise' 에 접속 중인 다라의 연인이 있다.
마찬가지로 'Virtual Paradise' 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표정으로 어딘가로 차를 몰고 가는 민지.
왠일인지 사랑하는 연인 옆에서도 무표정으로 지루해보이는 남자.
그때 TV에서 'Virtual Paradise' 에 접속해보라는 TV 광고가 뜬다.
현실세계와는 다른 온전한 몸으로, 낙원같은 신세계에 어서 오라는 광고다.
무표정하던 남자는 TV 광고에 번쩍 눈을 뜨며 관심 있어하고,
그런 남자를 다라는 걱정한다.
아무 대화가 오기지 않는 차가운 식탁에 다라와 남자가 앉아있다.
남자의 한 쪽 팔이 어딘지 불편해 보인다.
남자는 현실의 모든 걸 잊고 싶다는 듯 약을 깨 부순다.
그런 남자를 보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다라.
아픈 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듯, 다라와 함께 앉아있던 식탁을 박차고 일어난다.
한 편, 'Virtual Paradise'.
지하 벙커에서 무언가 만들기 바쁜 봄.
만드는 손 놀림이 조심스럽다. 약을 만드는데에 정신을 쏟고 있다.
민지도 함께 비장한 표정으로 분주히 작업한다.
현실세계에서 다라는 그가 약을 깨부순 숟가락을 보며 걱정 어린 고민을 한다.
'Virtual Paradise' 안에서 약을 만드는 봄은 여전히 비장하기만하다.
현실세계의 CL.
어딘가로 분주히 발걸음을 옮긴다.
누군가에게 들킬세라 주변을 살피며 조심스레 걷는다.
식탁을 떠났던 그는 'Virtual Paradise' 에 정착하려 한다.
현실세계의 모습은 아무래도 상관 없는지 걸리적거리는 머리를 짧게 잘라버린다.
다라는 'Virtual Paradise' 라는 가상세계에 의지하고 목 메다는 그가 가엽다.
그리고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그의 약한 마음이 야속하고, 걱정되어 눈물이 흐른다.
다시 현실세계의 CL.
야구 방망이로 전기박스를 부순다.
그러자 'Virtual Paradise' 광고판이 꺼져버린다.
첫 신호탄이다.
이제 더 이상 'Virtual Paradise' 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 따위는 아무 상관없이 쾌락만 추구하는 거짓 삶을 깰 차례다.
CL은 비장하게 'Virtual Paradise' 으로 접속한다.
COME BACK HOME!
'Virtual Paradise' 접속하자마자,
그녀와 뜻을 같이할 멤버들이 모여있는 지하벙커를 찾은 CL.
열심히 약을 만드는 봄과 인사를 하고,
오랫동안 뜻을 같이 했던 익숙한 멤버 민지와도 인사를 한다.
컴백홈 프로젝트를 망설이던 신입 멤버 다라가 보이자,
다라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CL.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본인은 확신하고 있지 못하지만,
분명한 건 다라에게 'Virtual Paradise' 를 없애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드디어 때가 왔다.
민지가 치료 약과 폭탄이 든 차를 몰고 'Virtual Paradise' 연회장으로 향한다.
'Virtual Paradise' 에서 해방 될 그 날이다.
모든 것은 준비 되었다.
이제 실행할 차례이다.
현실 세계의 그는 힘 없이 누워서 'Virtual Paradise' 에 접속 중이다.
사람들의 '컴백홈'을 위해 민지는 마지막으로 'Virtual Paradise' 접속 중이다.
여전히 그를 위해 무엇이 좋은지, 모르겠다.
'Virtual Paradise' 를 파괴하는 것이 정답인 건지.
다라는 여전히 고민중이다.
바로 오늘이다....
'Virtual Paradise' 에서의 마지막이 될 오늘.
CL이 긴장한 듯 눈을 지긋이 감았다 뜬다.
COME BACK HOME 멤버들이
마지막 될 'Virtual Paradise' 접속한다.
다라는 그와 함께 했던 소파에 앉아 과거를 회상해본다.
'Virtual Paradise' 라는 가상 세계가 생기기 전,
그는 그때도 몸이 아팠지만, 해맑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했었다.
가상의 세계가 낙원같아도. 그래도 그때는 좋았잖아.
그때는 서로 얼굴을 보고 웃으며, 서로를 따스히 안으며 온기를 느낄 수 있었잖아.
지금 당신을 봐. 차가운 침대에 누워 기계의 의존하는 당신을 봐..
이제 돌아와.
현실로 돌아와.
내가 있고, 당신이 있는...
이 따뜻한 집으로 돌아와....
다라는 낙원이라는 이름의 나락으로 그를 내몰고 있는
'Virtual Paradise' 접속기를 망설임 없이 빼버린다.
'Virtual Paradise' 에서 사람들을 현실로 불러오려는 계획은 시작 되었다.
봄이 'Virtual Paradise'의 연회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그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CL이 계획의 시작을 알리는 듯,
'Virtual Paradise' 의 연회장에 모인,
이 세계를 만든 사람들의 하얀 셔츠 위로 빨간 스프레이를 뿌린다.
뒤이어 민지가 화염병을 카트에 잔뜩 실어 연회장에 들어선다.
위험한 불길이 치솟지만 'Virtual Paradise' 라는 가상세계에서 절대 위험은 없다는 굳은 믿음 아래.
연회장에 모인 사람들은 태연히 연회를 즐기고만 있다.
망설이던 다라도 이제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시작된 'Virtual Paradise' 라는 세계의 파괴.
연회장이 화염에 휩싸이고,
그녀들이 만들었던 붉은 연막탄 같은 약이 살포되며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두 죽은 듯 축 늘어져있다.
('Virtual Paradise' 강제 로그 아웃?)
계획의 성공한 그녀들은 CL을 필두로 연회장을 빠져나간다.
COME BACK HOME !
'Virtual Paradise' 에서 그녀들과 '컴백홈 프로젝트' 크루들이 가상세계를 상징하는 하얀터널에 모였다.
그들은 비장하게 화염병을 들고 터널을 위풍당당하게 걷는다.
그렇게 현실로 돌아오자, 더욱 선명해지는 비참한 현실의 세계의 모습.
그리고 TV에 비춰지는 'Virtual Paradise'의 붕괴 모습이 마지막으로 보여진다.
COME BACK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