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정말 성에서 찍은 사진이 많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성의 실내에서 찍은 사진은 없다. 아마도 사진 촬영 금지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없다.
프랑스에서 만났던 성들과는 다르게 잘츠부르크 성은 좀 투박하다. 물론 세월에 따라서 그 건축양식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적들이 쉽게 침투하지 못할 만큼 높은 곳에 이런 성을 만든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까 잠시 생각해본다.
아마도 그 옛날에 이 틈새로 병사들은 전투를 했을 상상도 해본다. 하지만 보이는 풍경은 너무나도 평화롭고 아름답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란하늘이 나오려나본데 시간은 어느새 오후에서도 중반으로 흘러간다. 아쉬운 시간을 붙잡아보고 싶다. 날씨가 좋아지니 모든게 다 아름다워 보인다.
예전에 전쟁에 쓰였을 대포도 볼 수 있었다. 구 시가지에 이렇게 가까운데 대포가 있는걸보면 전투가 벌어졌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진다.
올라오기 전에 봤던 별모양의 장식이 성에는 매우 많다. 나름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제는 성에서 나와 구시가지로 내려가기 위해 푸니쿨라에 오른다. 찾아보니 약간의 사진이 있었다.
속도가 빨라서 그랬는지 타고 내려가는 시간은 매우 짧다.
성을 내려오니 여기저기에 기념품점도 보이고, 구시가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잘츠부르크 성에서 내려왔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한동안 구글맵을 보며 헤매기 시작한다.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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