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바로 구름이 살짝 물러가면서 파란 하늘이 나오기 시작했다. 할슈타트를 떠날 때 살짝 약올림의 파란하늘을 본 기억이 있지만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와서 이렇게 파란하늘을 본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 그래도 잔뜩 흐렸던 날 이후에 맑은 하늘이라 더욱 마음이 급해진다.
다녀온지 좀 지나서 아직도 이 조형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은 신기해보이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저 꼭대기에 호엔 잘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근처에 왔으니 당연히 올라가봐야겠지. 더군다나 파란하늘도 나와주고 있으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점점 파랗게 변하는 하늘을 바라보니 여행의 기운이 새롭게 몸을 충전시켜준다. 아 파란하늘만 나와도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하는 느낌으로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사실 이 장소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었다. 조금은 반복되는것 같아서 많이 올리지 않지만 비슷한 사진이 왜이리 많은지 맑은 날에 대한 한풀이라도 했나보다.
위의 금색 공모양의 조형물 다리다. 여기에도 낙서가 가득차 있었는데 역시나 한글도 보인다. 낙서를 허한다고 써있지는 않은데 역시나 다리마다 가득가득하다.
이제 아래에서 충분하게 구경을 했으니 성에 올라가볼 차례다. 골목골목을 지나서 푸니쿨라를 타고 호엔 잘츠부르크 성에 올라가려한다.
성 위에서도 많았지만 이렇게 별 모양(?) 같은 장식물이 이쁘게 달려있다. 유럽에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장식들이 참 자연스럽다.
푸니쿨라를 타러 가는길이다. 성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도 많아진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왔는데 이상하게 안에서 찍은 사진은 없다. (항상 그렇지. 모…ㅠㅠ) 사진상으로는 순간이동을 해서 성 위로 올라왔다. 화려한 성을 상상했다면 호엔 잘츠부르크 성은 성벽도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투박한 스타일이다. 성의 내부는 사진을 좀 뒤적여봐야겠다.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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