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의미가 사람들에게 저마다 다르겠지만 가족에게 어떤 위험이 다가온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게 인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생사고락을 함께하는게 가족이겠지만 아무리 미운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켜내고자 하는 존재가 바로 가족일 것이다. 오늘의 리뷰영화 또한 정말 망나니처럼 싸움만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이지만 자식을 찾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광부로 일하고 있는 장보민(송양)에게 아들이 실종되었다는 연락이 온다. 그 시간에도 갱도에서 동료와 싸우고 있었는데 놀라 집으로 돌아오는데... 양을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라진 아들 레이를 걱정하며 아내(탁탄)는 울고있다. 어릴적에 싸움을 하다가 혀가 잘려나가 말을 못하는 장보민에게는 아들을 찾는과정이 쉽지 않다.
더군다나 마을에 광산이 생기면서 보상금 관련해서 마을 주민과 다툼을 하다가 상대의 눈을 다치게해 보상을 하며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는데 아들까지 실종되어 살아갈 일이 더 막막하다. 장보민은 아들의 사진만 가지고 광산을 떠돌며 무작정 찾으러 다니는데...
평소에 중국 영화를 접할 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상하게도 이 영화는 별로 거부감이 없었다. 인터넷에서 접했던 정보에는 영화에 대한 평이 상당히 좋았고, 제30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 바르샤바 그랑프리를 받은 경력의 신유쿤 감독 작품이어서 그런지 더욱 주목을 받은거 같다.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은 상당히 자연스럽고 장보민을 연기하는 송양의 아들을 찾기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끝까지 진실을 알 수 없게 만들어놓은 스토리도 재미를 더했지않나 생각된다.
장보민이 살고있는 마을은 광산개발의 바람이 불면서 자본이 들어와 폭력을 행사하며 노동력을 착취하는 그런 곳이었다. 창사장(강무)의 지시로 폭력배들이 들어와 광산을 점거하고 아들을 찾으러 갔다가 사람들을 도와주던 장보민은 폭력배들에게 붙잡혀 창사장에게 가게되고... 하지만 의외로 창사장은 그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아들을 찾기 바란다는 말만 남기고 풀어주는데...
창사장은 각종 비리를 통해서 광산을 넓혀가고 있는데 그 비리를 봐주던 서 변호사(원문강)는 뭔가 비리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데 창사장은 증거를 내놓으라며 서 변호사의 딸을 납치한다. 그런데 폭력배들에게 복수를 하러 따라간 장보민은 복수과정에서 서 변호사의 딸을 구출하게 되고 목걸이에 있는 전화번호로 딸이 있는 장소를 문자로 남기는데...
창사장, 서 변호사, 조직 폭력배, 그리고 아들을 찾고있는 장보민... 과연 그들간의 관계는 무엇이고 장보민은 무사히 아들을 찾을 수 있을까?
장보민이 아들을 찾으려는 과정은 너무나도 처절하다. 말을 못하기 때문에 사진에 아들을 찾는다는 글만 의지해서 돌아다닌다. 그 와중에 조직 폭력배와의 질긴 인연이 서 변호사의 딸과도 이어지고 뭔가 관계가 있어보이는 창사장도 입을 열지 않고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는데 영화의 막바지에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들을 찾기위해 뭔든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눈물겨운데 현재 중국의 난개발로 인한 부작용을 함께 꼬집고 있는거 같아 더욱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극중 장보민(송양)은 콧수염을 기르고 나오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병재씨와 너무 닮아서 깜짝놀랐다. -.-;;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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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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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