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을 통해서 많은 나라들이 전쟁의 아픔을 겪고 또 오랜기간동안 식민지 생활을 해야만 했는데 그런 사실들을 되짚어보면 언제나 어려운 시기에 남들을 위해서 위험을 불사하고 옳은 일을 했던 사람들이 빛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들의 후손이 어려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하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오늘의 리뷰영화는 2차세계대전 중 네덜란드의 의인에 대해서 그리고 있는 그런 작품이다.
수많은 나라들이 독일의 식민지가 되어버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1940년대에 네덜란드의 은행가로 살아가고 있는 판할 형제는 자신의 이웃들이 하나둘 사라져버리고 거리에 내몰려 죽음을 당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는 어떻게 해야 그들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우연하게 찾아온 영국의 레지스탕스 요원으로부터 좋은 일을 할 요청을 받게 되는데... 동생 발라번 판할(바리 아츠마)은 고민끝에 선원기금이라는 명목의 보험 장부를 조작해 어음을 돈으로 바꾸어 레지스탕스 조직의 돈줄이 되기를 자처한다.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알고 있기에 그의 형(제이콥 데르위그)은 만류하지만...
최근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 시기가 없었던거 같다. 실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아무래도 더 몰입하게 되는 특성도 있고 역사적인 여러가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영화도 2차 세계대전이라는 특성과 함께 목숨을 걸고 자신의 민족을 돕고자 했던 '발라번 판할'의 생애를 그리고 있어 '쉰들러 리스트'에서 느꼈던 그런 감정을 은행가라는 직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
레지스탕스 조직은 판타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판할을 통해서 자금을 지원받아 독일군에 계속해서 저항하게 되고 나치의 수사망은 계속해서 판할을 향하게 되는데 그들이 알 수 있는건 '판타윌'이라는 이름뿐으로 판할 형제는 계속해서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점조직으로 모임을 이어나가며 선원기금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있지만 하나둘 잡혀가는 동료들에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현실에 판할은 집을 떠나 모처에 숨어들게 되고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가는데... 나치는 자금줄을 끊어야 레지스탕스가 활동을 못할거라 판단해 수많은 스파이를 배치하고 잡아온 조직원을 계속해서 고문하며 '판타윌'의 실체를 찾아가는데...
과연 판할은 레지스탕스를 계속 지원하면서 무사할 수 있을까?
중간중간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 밀고를 하는 조직원에 의해서 좁혀오는 수사망이 심장을 짜릿하게 만든다. 실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목숨이 오고가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레지스탕스와 관련된 영화하면 대부분 프랑스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은행가가 그들을 도왔다는 사실을 접하니 신선하게 느껴졌다. 자신의 가족들이 있었지만 독일에 계속해서 저항하는 사람들을 도와준 판할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실제로 발라번 판할은 전쟁이 끝나고 미국 정부에게 '자유의 메달'을, 네덜란드 정부에게는 '레지스탕스 십자 훈장'을, 그리고 네덜란드 중앙은행 앞에는 기념비가 세워졌다고 한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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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97916-bankier-van-het-verzet?language=en-US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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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