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아이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아닐까 생각된다. 흔하게 말하는 '이 다음에 커서 뭐가될래?'와 같은 그런거... 하지만 그런 기대와는 다른 행동들을 보인다면 아마도 더없이 슬픈 감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될텐데 오늘의 리뷰영화는 공포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아이의 이상행동에서 출발한다.
새라(테일러 쉴링)는 한밤중에 극심한 산통을 느껴 남편 존(피터 무니)과 함께 병원으로 간다. 예정일 보다 거의 한달 가까이 빠르게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마일스(잭슨 로버트 스콧)는 어러서부터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가족에게 마일스가 어느순간부터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보모를 유리조각으로 다치게 하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자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를 커다란 스패너같은 도구로 때리거나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는 행동을 하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인간의 기억이라는게 때로는 믿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는데 아마도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서 기억을 왜곡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간단하게는 낮에 먹은게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일수도 있지만, 나쁜일을 하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입시키는 그런 기억의 왜곡이라면 그 자체가 공포일지도 모르겠다.
새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일스의 잠꼬대를 녹음해서 의사에게 건넸는데 사실 그말은 헝가리 방언이고 엄청난 욕설이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의사는 마일스에 몸에 다른이의 영혼이 환생해서 들어왔다고 말하는데, 아마도 죽기전에 끝마치지 못한 일을 하기 위해서 마일스의 몸을 빼앗으려 하는거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갈수록 마일스의 이상행동이 심해지자 의사에게 최면요법을 의뢰하는데 이 마저도 갑자기 나타난 마일스의 또 다른 자아가 협박으로 간단하게 물리쳐버리는데... 결국 아빠는 마일스를 격리된 시설에 가두려하고, 그 사이 새라는 마일스 몸에 들어온 사람이 누구인지를 추적하게 되는데...
과연 새라는 마일스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행복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는 마일스라는 작고 힘없어 보이는 존재에 악마와 같은 환생한 존재와의 싸움을 그리는데 평상시에는 평범하고 한없이 보호하고 사랑해줘야 할 것 같은 마일스와 어느순간 쉼없이 욕설을 내뱉으며, 흉기를 마음껏 휘두르는 악마와 같은 마일스가 공존하고 있다. 아마도 이렇게 한 사람이 두가지 자아를 연기하는게 가장 어려워 보이는데 마일스 역할의 '잭슨 로버트 스콧'은 '꽃사슴' 눈망울부터 날카로운 살인마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아무래도 관전 포인트는 스토리보다 '마일스'의 연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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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532671-the-prodigy?language=en-US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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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