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없던 시대에 밤이라는 시간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지금이야 당연하게 전기를 사용하고 있고 없는 시간이나 장소를 경험하기는 정말 어려운 때이지만 그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를 경험했다면 정말 '혁명'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오늘의 리뷰영화는 바로 전기를 두고 경쟁하는 천재 발명가들과 사업가의 이야기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수많은 발명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전구를 이용해 전기를 발명하는데 그 힘을 쏟아내고 있었다. 당시에는 가스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웨스팅하우스(마이클 섀넌)는 위기감을 느끼고 에디슨과 협력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지만 고집이 센 에디슨은 그를 만나주지도 않는다.
에디슨은 직류를 이용해 전기를 개발하고, 웨스팅하우스는 교류를 이용해서 전기를 개발하게 되는데 에디슨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미국 각지 도시에 전기를 팔게된다. 전기가 대세가되자 웨스팅하우스도 사업에 뛰어들지만 발전기 개발에 어려움을 느껴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데...
얼마전 읽었던 책에서도 소개되었던 전기사업을 둘러싼 토마스 에디슨과 조지 웨스팅하우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닥터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에디슨으로 그의 비서 인설 역할은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톰 홀랜드가 출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 사이에 니콜라 테슬라(니콜라스 홀트)가 교류전기 개발에 지대한 공을 세우면서 성패를 가로지르게 되는 이야기이다. 물론 에디슨의 회사는 이후에 GE로 재편되면서 그의 비서였던 인설이 천재적인 경영능력으로 엄청난 회사로 만들게 되기도 하지만...
당시 에디슨이 채용한 천재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는 에디슨의 홀대에 지쳐 자신만의 길을 걷게되는데 그의 천재성을 발견한 웨스팅하우스는 교류발전기 개발을 그에게 맡기게 되고 이를 계기로 전기 전쟁은 판세가 교류쪽으로 기울게 되는데...
하지만 끝까지 직류를 주장하는 에디슨은 말을 이용해 교류전기 때문에 말이 죽었다는 퍼포먼스(?)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하고 사형집행을 위한 전기의자에 자문을 몰래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극에 달하는 전쟁은 향후 미국 전역의 전기개발권에 향방을 가르게 될 시카고 만국박람회의 전기납품을 두고 경쟁을 하게된다. 과연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 둘 중에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역사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몰랐는데 영화에서는 사실을 기반으로 천재들의 경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천재 발명가의 이미지를 벗어나 서로간의 폭로전을 펼치는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의 모습이 가감없이 그려지고 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둘의 경쟁을 굴곡없이 계속해서 보여준다. 약간의 강약이 있었다면 더욱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에디슨의 비서 인설의 비중이 너무나 약해서 아쉬움이 컸고 조금은 영화적인 극적 요소들도 연출했다면 더욱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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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18879-the-current-war?language=en-US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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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