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그려지는 언론의 모습은 대부분 특종을 위해서 불법적인 부분을 마다하지 않고 그저 자극적인 기사만을 내보내는 자본주의와 결탁한 도구로 묘사되는데 오늘의 리뷰영화는 진정한 언론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지루하지 않게 스릴러와 결합해 보여주고 있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하원의원 스티븐(벤 애플렉)의 보좌관인 소냐는 출근길 지하철 플랫폼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청문회장에 참석한 스티븐은 눈물을 보이며 애도의 시간을 가지려하자 언론에 스캔들이 기사로 도배되고 주목을 받게된다. 스티븐의 친구인 기자 칼 맥카프리(러셀 크로우)는 이 사건이 스티븐이 진행하는 청문회의 타겟인 용병회사 포인트콥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조사를 시작하는데...
칼 맥카프리는 사건의 중요도를 고려해 편집장과 함께 팀을 만들어 취재를 하기로 하고 인터넷 블로그판 기사를 다루는 신참 델라 존스(레이첼 맥아덤스)와 공동취재를 하게된다. 하지만 인터넷으로만 기사를 쓰던 델라 존스는 맥카프리의 발로 뛰는 취재방식을 어려워 하는데...
이상하게도 관련된 인물의 취재를 시작하면 그 사람이 살해를 당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03년에 영국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영화화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복잡도가 있는 영화를 꺼리는 편인데 이 영화는 한 보좌관의 죽음으로 시작해서 점점 복잡도를 높여가는 구조로 만들어져 몰입하기 좋았고, 단순한 기자의 취재를 다룬영화가 아닌 살인사건과 배후에 의해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스토리 구조가 긴장감을 극대화 시켜주었다. 짧은 시간 안에 몰입과 긴장을 잡아놓고 끝까지 이어가는 전개가 매우 영리한 작품으로 평가하고 싶다.
절도범, 피자 배달부 등 포인트콥과 연관된 정보를 다루던 사람들은 모두 살해당하고, 맥카프리는 취재에 난항을 겪게되는 가운데 경쟁 언론사는 스티븐의 불륜을 주제로 자극적인 추측성 기사만 남발하게 되는데...
편집장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맥카프리와 델라 존스는 목숨을 걸고 위험한 취재를 시작한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포인트콥과 배후에 유력 정치인이 있다고 생각되는 정보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진실에 조금씩 마주하려 할때 낯선 남자로부터 총격을 당하게 되고, 다행스럽게 경찰의 등장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독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한 맥카프리의 몸부림 사이에 위기에 빠진 친구 스티븐, 그리고 거대기업 포인트콥, 배후로 의심되는 유력 정치인... 과연 누가 범인일까?
열혈 기자로 등장하는 칼 맥카프리는 영화에 나올법한 괴짜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된 1990년산 사브차량, 가죽 가방을 어깨에 메고 수첩을 들고 다니며 헝클어진 머리상태로 쉴새없이 뛰어다닌다. 때로는 불법적인 취재도 불사하며 진실을 찾기위한 진정한(?)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인터넷에 자극적인 기사만 쓰던 델라 존스는 칼 맥카프리와 팀을 이루며 진실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가는 모습도 또 하나의 포인트로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는 막바지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결말은 덤이라 할 수 있겠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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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6995-state-of-play?language=en-US
Critic: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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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