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영화들은 장르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리만큼 여러가지 스타일의 스토리를 구사하고 있는데 그래도 장르를 생각해보자면 코미디에도 '블랙코미디'라는 장르가 있었던거 같다. (과거형으로 표현하는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겠지만..) 작정하고 웃기려는 것과는 다르게 심각해야 할 분위기에 웃음의 포인트가 묻어나는 고차원(?)적인 코미디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오늘의 리뷰영화가 바로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를 담고있는 그런 작품이다.
주인공 마티(콜린 마렐)는 시나리오 작가인데 일곱명의 싸이코패스와 관련된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있다. 그의 절친 빌리(샘 록웰)는 한스(크리스토퍼 월켄)과 개를 훔쳤다가 돌려주고 현상금을 받는 일(?)을 하고 있다. 빌리는 친구를 위해 신문에 싸이코패스를 찾는다는 광고을 실어주는데, 실제로 자칭 싸이코패스가 찾아와 인터뷰를 하는 일이 생긴다.
그런데 아무생각없이 훔쳤던 개 한마리가 하필이면 조직폭력배 보스 찰리(우디 해럴슨)의 개였으니 그야말로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영화의 전반적인 틀은 싸이코패스라는 캐릭터가 만들어가고 있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 시작된 일이 현실의 꼬여버린 일들과 혼연일체가 되어버리면서 원한지 않는 방향으로 싸이코패스들을 만나게 된다. 블랙코미디인 만큼 각각의 캐릭터는 개성이 뚜렷하고 웃음의 포인트도 무미건조하고 황당하기 그지없다. 물론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폭소를 자아낼만 하다.
결국 찰리(우디 해럴슨)는 부하들을 통해 개의 행방을 찾게 되는데 갑자기 나타난 복면 싸이코패스에게 부하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데, 이에 격분해서 한스의 부인을 살해하고 만다. 그러자 다시 빌리는 보스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상황은 최악으로 꼬이게 된다.
결국 마티와 빌리, 그리고 한스는 사막으로 도망가 세븐 싸이코패스의 시나리오를 쓰는 일을 서로 도와주는데...(이런 상황에 시나리오를 쓰고있는게 참 웃긴다.) 과연 그들은 조직의 보스 찰리의 추격으로부터 벗어나 마티의 시나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까?
역시나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는 정상적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생각하며 보면 너무나도 재미없을 것이다. 이 영화도 정상적인 부분은 별로없다. 오히려 주인공들과 거리가 먼 조직폭력배들이 정상적으로 보이고 (물론 모두 죽음을 맞이하지만) 주인공들은 모두 영화 제목에 나오는 싸이코패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 막바지에는 오히려 교훈인듯 아닌듯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으니 역시나 확인해 보시는걸로...
#1. 내맘대로 포인트 : 사막에서 엉망진창 시나리오가..
조폭들을 피해서 사막으로 가 한밤중에 모닥불 앞에서 시나리오 경연대회(?)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중에서 빌리가 실감나게 시나리오를 설명하는데 완전 엉망진창 '블랙코미디'를 써버린다.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하며 그대로 영화장면이 실현되는 모습에 그냥 웃을 수 밖에 없다. 영화 속에 또 다른 영화랄까......^^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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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86838-seven-psychopaths?language=en-US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86838-seven-psychopaths?language=en-US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