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간의 뇌를 로봇 몸에 이식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던거 같다.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어떤일이 벌어지게 될지 상상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나도 황당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연구를 시작했다는건 뭔가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늘의 리뷰영화도 인간의 기억을 인공신체에 이식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로봇의 몸에 인간의 기억을 이식하는 연구를 하고 있는 윌(키아누 리브스)은 거듭해서 실패하는 연구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구 중단과 함께 해고의 압박까지 받고 있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가족들과 함께 주말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쏟아지는 폭우에 미끄러진 차는 물에 빠지게 되고 겨우 목숨을 건진 윌에게 남겨진건 부인과 아이들 셋의 죽음이었다.
슬픔에 빠지기도 잠시 윌은 자신이 연구하는 기술을 죽은 가족들에게 시도하려 한다. 그의 조수 에드(토머스 미들디치)에게 연락해서 장비를 가져오라고 시키고, 가족들의 뇌를 장비에 복제해서 연구소로 가져온다. 그리고는 PODS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복제대상과 동일한 신체를 만들어내려 하는데...
매우 황당한 설정을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미래에 정말 이런 기술들이 만들어질지 무섭게 느껴진다. '아일랜드'처럼 인간복제에 대한 소재를 가진 영화들이 많았지만 '레플리카'에서는 인간의 뇌를 '시퀀스 매핑'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하드디스크처럼 생긴 장치에 저장해 놓는다. 그리고는 동일한 외모를 가진 신체를 만들고 저장해 놓은 기억을 주입해서 다시 동일한 인간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럴듯해 보이는데 무섭다는 말밖에는...
에드는 윌의 요구에 회사 몰래 수십억씩 하는 PODS을 훔쳐 나오고 개수가 모자라 고민끝에 윌은 종이에 가족들의 이름을 적고 뽑기를 해 막내딸의 복제를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는 PODS에서 가족들의 신체가 만들어지는 동안 막내딸의 기억을 저장된 디스크에서 삭제한다. 가족들의 부재를 막기위해서 윌은 학교에 전화도 하고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밤새 기억을 이식할 방법을 연구도하고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드디어 가족들의 신체가 만들어지고 저장된 디스크의 기억을 이식하게 되고, 의외로 이식이 성공적으로 끝나 가족들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는데, 한편 여러가지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회사에서는 그를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윌은 순간순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가족들과, 회사의 추적을 따돌리고 다시 행복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 후반부에 장소 이동이 조금 발생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윌의 사무실과 집이 주요 배경이다. 익숙한 배우는 '키아누 리브스'만 출연하다보니 이상하게 저예산 영화같은 그런 느낌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자연스럽지만, 전반적인 설정 자체가 조금은 부자연스럽다. CG의 경우도 완성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후반부에 나오는 뇌가 이식된 로봇의 형상이 너무나 어설퍼 보인다. (막대기가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소재 자체는 흥미롭지만, 스토리 구조가 탄탄하지 못해 아쉬움이 큰 영화였다.
'키아누 리브스'도 많은 영화에 출연하다보니 가끔 이런 영화도 있나보다 하는 느낌이었다. 물론 흥행 실적도 처참했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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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300681-replicas?language=en-US
Critic: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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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