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

realprince(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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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영화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번 본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필자만 그럴지도…) 필자에게는 시간의 소중함이라는 좋은 교훈을 남겨주었던 영화 바로 '사랑의 블랙홀'이다. 우선 한국에서 개봉한 제목이 영어제목과 너무 달라서 부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직역했다면 '성촉절' 정도 되었을텐데 이 역시 부자연스럽기는...여튼 '사랑의 블랙홀'도 중심이 되는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어보인다.

  • '성촉절'은 우리로 치면 경칩 정도 되는거 같다.


1993년 개봉이라는 상당히 오래된 영화인데, '빌 머레이'와 '앤디 맥도웰'이 주연한 영화다. 전체적인 내용은 기상캐스터로 나오는 '빌 머레이'는 성격이 정말 고약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방송국 PD인 '앤디 맥도웰'과 함께 성촉절 행사를 위해 펑추토니라는 마을에 가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2월 2일 성촉절이 반복되는 경험을 하게된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되고 결국의 시간의 소중함의 잘 이용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을 그리는 영화다.


이 영화안엔 기억나는 장면은 정말 많지만, 우선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시계 알람이 울리면 매일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좀 지나고 나서는 자신에게 어떤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빌 머레이'는 능숙하게 모든 일을 예측하고 피해나간다. 은행강도가 되기도 하고, 자살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자고 일어나면 언제나 2월 2일이다.


자신에게는 계속되는 시간이 있기에 결국은 능숙하게 피아노도 배우고, 얼음조각에 여러가지를 익히면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한 번 뿐인 인생 안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충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들로 가득차 있다. 물론 그 주제는 사랑이지만…


이 영화는 개봉당시에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찾아보니 서울 관객 수가 만명을 넘지 못했다고 하는데 의외다. (제목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한참 지나고나서야 그 진가가 알려져 유명해졌다고 하니 좀 특이하다랄까 그렇다.


시간을 되돌린다거나 원하는 과거로 돌아가는 영화들을 많이도 봐왔지만 이 영화처럼 같은날이 반복되는 영화는 좀 드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찾아보면 많겠지만 대충 생각해보면 'Retroactive'와 같은 그리 유명하지 않은 영화도 생각난다…) 이런 영화를 볼때면 항상 생각해보는게 나에게 저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살아볼까하는 상상을 하고 영화를 보는내내 상상속에서 즐거움에 빠져보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왜 이순간에 '빌 머레이'하면 영화 '킹핀'이 생각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여튼 필자에게는 '사랑의 블랙홀'이 '시간의 소중함'으로 기억되는데,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영화인지? ^^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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