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태어나지만(물론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어린시절 외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한없이 불안하고 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에 예측할 수 없는 구석이 때로는 매력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오늘의 영화 안에는 너무나도 이런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배우의 파이터로의 성장드라마를 써나가고 있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기선제압에 들어간다. 주인공 다이애나(미셀 로드리게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클로즈업 되면서 강렬한 눈빛에 빠져들어간다. 다이애나는 다혈질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 소녀다. 학교에서도 매일 싸움을 하고 아빠와도 사이가 좋지 못하다.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이 더해져 그녀의 외향적인 성격이 싸움으로 표출되어 나오곤한다.
다이애나의 동생은 권투를 배우고 있는데 다이애나는 아빠의 심부름으로 도장에 갔다가 권투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그리고는 아빠의 돈을 몰래 훔쳐 권투도장의 코치(제이미 티렐리)에게 자신에게 권투를 가르쳐달라고 사정한다. 이렇게 그녀의 격투인생(?)은 시작되는데...
미셀 로드리게즈는 '아바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배우다. 영화에서 그녀의 캐릭터는 반항적인 이미지와 강인한 인상, 그리고 여전사의 모습이 떠오르는 그런 배우다. 그런데 '걸 파이트'를 보면서 이런 이미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바로 첫장면의 강렬한 눈빛을 보면 느낌이 확실하게 온다.
어설프게 시작한 권투는 어느새 생활이 되어버리고 학교에서는 끝나는 종이 울리기를 기다렸다가 도장으로 달려간다. 그렇게 권투에 빠져들면서 자연스럽게 도장에서 훌륭한 남자선수인 애드리언(산티아고 더글라스)을 만나게 되는데... 둘은 우연한 기회에 친해져서 사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여자 권투선수가 별로 없어 상대를 구하기 어려워 '애드리언'과 '다이애나'가 싸우게 되는데...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불우한 환경을 살아가는 다이애나의 모든 관심을 가져간 권투, 그리고 거기서 만난 사랑 애드리언 사이에서 다이애나는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미셀 로드리게즈가 영화에서 스파링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권투선수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펀치를 날리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그녀의 운동과 관련된 배경은 잘 모르지만 영화에서의 모습은 최소한 엄청난 훈련의 결과라고 말하고싶다. 그리고는 시종일관 터프하게 그려지는 모습이 어려운 가정형편과 관심을 둘곳없는 다이애나에게 권투라는 관심사가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구세주와 같은 존재로 조명된다. 조금은 투박해보이지만 카리스마로 가득찬 '미셀 로드리게즈'의 어린시절 작품 걸 파이트!
#1. 내맘대로 포인트 : 어른은 어린이의 거울?
영화 후반부에 다이애나가 아빠와 권투에 대해서 논쟁을 벌이다가 싸움이 벌어진다. 그리고는 아빠를 넘어뜨리고 목을 조르며 이렇게 말한다.
'엄마가 그만하라고 할때? 당신은 그만했었어? 당신한테 배운거야. 당신은 자신을 보고있는거야. 느낌이 어때?
아. 조금 무섭다. 어른이 되면서 많은 부분에 둔감해지게 되는데 여러가지가 자극제가 되는거 같다. 영화 안에서 다이애나의 엄마는 자살했고, 아빠는 알콜 중독자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언제나 다이애나를 무시한다. 이런 현실이 그녀에게는 더욱 권투에 집중하게 만든건 아닌지...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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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9348-girlfight?language=en-US
Critic: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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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A